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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혜민,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다

포항 포스코퓨처엠 2-1 서울 부광약품

2023-10-30 오전 7:05:40 입력 / 2023-10-30 오전 7:10:35 수정

▲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결승점을 올린 포항 포스코퓨처엠 주장 김혜민.

 

 

포스코퓨처엠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29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포스코퓨처엠이 부광약품을 2-1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신승한 포스코퓨처엠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H2 DREAM 삼척과 내달 8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최종 우승컵을 다툰다.

 

1차전을 혈투 끝에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포항 포스코퓨처엠 이정원 감독은 1차전 오더를 그대로 2차전에도 고수하며,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벼랑 끝에 몰린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은 “예상대로 오더가 나왔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비장함을 내비쳤다.

 

대국자는 달라졌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도 1차전과 흐름이 비슷했다.

 

포스코퓨처엠 2지명 김경은이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을 격파하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부광약품 2지명 정유진이 어려운 흐름 속에서 포스코퓨처엠 3지명 박태희에 승리하며 승부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포스코퓨처엠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주인공은 주장 김혜민이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반집승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혜민은, 부광약품 3지명 김상인과의 2차전에서도 20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판을 이끌며 대마 사냥에 성공한 김혜민은, 플레이오프 두 경기 모두 결승타를 날리며 자신의 손으로 소속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주장 김혜민이 2연승한데 반해 부광약품은 주장 허서현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너지며 이번 시즌을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코퓨처엠 이정원 감독은 “저희 팀이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 분이 많았지만 주장 김혜민 선수가 역할을 잘 해줘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H2 DREAM 삼척은 자타가 공인하는 강팀이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만큼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10승 4패로 다승 2위에 오른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2연승으로 활약한 김경은 선수는 “목표는 우승”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은 H2 DREAM 삼척과 포스코퓨처엠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1∼3차전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휴식일 없이 저녁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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