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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조혜연, 부활의 신호탄 쏘다

H2 DREAM 삼척,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2:1로 승리하며 리그 중위권 진입

2023-07-29 오전 10:03:41 입력 / 2023-07-29 오전 10:04:02 수정

▲ 가장 화제를 모았던 빅 매치 후지사와 리나와 김채영의 대국 장면.

 

 

28일 저녁 7시 30분 한국기원 B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H2 DREAM 삼척이 부안 새만금잼버리를 2:1로 꺾으며 리그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의 승부는 H2 DREAM 삼척의 2지명 조혜연과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3지명 김다영이 만난 3국에서 판가름 났다. 초반은 서로 만만치 않은 흐름이 이어졌는데 조혜연이 우변을 공격하는 과정 김다영에게서 상대방을 너무 편하게 해주는 수가 등장했다. 그 순간 팽팽했던 흐름은 완전히 흑에게로 넘어갔고 조혜연은 이후 차분한 마무리로 승리를 지켜냈다.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귀중한 승리였다.

 

랭킹도, 지명도 서로 엇비슷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던 2국 H2 DREAM 삼척의 3지명 김은선과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김민서의 대결에서는 김민서가 좌변과 하변 부근에서 성공적인 타개를 해내며 우세한 국면을 이끌었지만, 중반 무렵 무심코 들여다본 수가 실수였다. 귀중한 선수를 빼앗기며 바둑은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문제는 실수를 했다는 조바심이 또 다른 실수를 낳으며 이후 무리한 공격을 감행한 데 있었다. 이를 김은선이 정확하게 응징 해내며 승리.

 

한국과 일본 여류 강자들의 대결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외국인 선수 후지사와 리나와 H2 DREAM 삼척의 주장 김채영의 1국 장고대국은 초반 큰 바꿔치기가 일어났음에도 묘하게 서로 균형이 맞아있는 바둑이었다. 그런데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던 상황, 김채영이 승부를 걸어간 것이 무리였다. 결국 후지사와 리나가 김채영의 대마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승리,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벌어지는 4라운드 3경기는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와 여수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의 대결이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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