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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오유진 지고도 이겼다, 순천 선두 질주

승부처였던 최정과의 주장전에서 오유진 패배, 팀은 2-1 승리로 선두 유지

2022-07-30 오후 10:39:43 입력 / 2022-07-30 오후 10:48:05 수정

▲바둑TV 라이브 중계 화면. 모두가 승부처로 지목했던 주장전에서 최정이 승리했음에도 팀 승리는 순천이 가져갔다.

 

 

이번 시즌 처음 성사된 여자 랭킹 1위 최정과 2위 오유진 맞대결. 완연한 후반기인 10라운드에서 격돌한 두 팀은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었다.

 

서귀포와 선두 다툼이 치열한 순천으로서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최정이 이끄는 보령은 패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 조차 불투명해지는 중차대한 경기였다.

 

30일 19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전 경기 생중계한 2022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3경기에서 순천이 보령을 2-1로 제압했다. 관심을 모은 주장전에서는 보령 주장 최정이 순천 주장 오유진을 개전과 동시에 압도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추가 득점이 이어지지 않았다.

 

 

 

 

순천은 주장 오유진이 패하는 위기 속에서도 1국에 출전한 '후보' 박태희가 김경은에게 완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1 상황에서 결승판이 된 3국에선 시종 엎치락뒤치락 하던 대국을 이영주가 낚아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보령 입장에선 강다정이 천신만고 끝에 역전했던 3국에서 마지막 패싸움 판단 미스가 천추의 한으로 남았다.

 

승리한 순천은 8승 고지를 선점하며 8개 팀 중 PS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고, 서귀포와 이후 대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바라보게 됐다. 반면 패한 보령은 5승5패가 되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부안과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개인 다승에선 2022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최정이 다승 선두에 등극했다.

 

개막전부터 김수진에게 패점을 안으며 10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한 번도 다승 1위에 올라보지 못했던 최정은 10라운드 만에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지난 시즌 전승 신화에 이은 연속 다승왕 등극에 한 발 다가섰다.

 

이어지는 10라운드 마지막 4경기는 순천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귀포와 디펜딩챔피언 삼척 대결로 31일 19시에 속개된다. 서귀포로서는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위해, 삼척으로서는 PS 진출을 위한 안정적인 승점을 얻기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2022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상금 없이 승자는 대국료 13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여자바둑리그에서 각 라운드 당 미출전 선수에게 지급되는 '미출전 수당'은 각각 1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다. 타이젬 대국실 실시간 중계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카타고' 그래픽카드 사양은 3080ti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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