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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슈퍼리그

개막전 中 후위한, 원성진 제압

2021-12-24 오전 12:14:28 입력

▲한중슈퍼리그 3차대회가 23일 개막했다.

 

 

원성진의 한중슈퍼리그 개막전 승리가 무산되었다.

 

23일 오후7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개막된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3차대회 개막전에서 한국의 첫 타자로 나선 랭킹7위 원성진은 중국의 후위한과 화끈한 난타전을 벌였지만 276수만에 흑으로 2집반을 패했다.

 

이날 바둑에서는 원성진은 중국리그 충칭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위한을 맞아 수차례 업치락뒤치락하는 난전을 펼치며 후반 초입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후반 중요 고비에서 한 번의 판단 실수로 인해 바둑을 그르치고 말았다.

 

 

왼쪽 <실전보>에서 보듯, 흑1,3으로 우변을 뚫는 것에 만족했는데, 후위한이 백4로 하변을 확보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여기서는 오른쪽 <참고도>처럼 흑1로 오히려 중앙쪽으로 밀어가고 난 후 흑3으로 하변을 차지하는 진행이 보다 두터운 진행이었다.

 

 

<실전보>                                                        <참고도>

 

 

이로써 한국7위로 정상급인 원성진이 평소와 달리 슈퍼리그에서는 좀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차 대회에서도 2승4패로 12명의 선수 중 9위에 랭크된 바 있다.

 

지난 1,2차 슈퍼리그 개막전과 달리 3차전은 첫판부터 중국에 일격을 당했다. 총 36경기를 펼치는 긴 레이스에서 한판에 지나지 않지만 1,2차 대회에선 한국이 개막전을 승리했고 대회 자체도 우승을 차지했다.

 

3차대회는 역시 한국에서는 랭킹1~3위인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이 시드로 출전하고 7,8,9월 랭킹 우수자인 원성진(7위) 홍성지(20위) 윤찬희(19위)가 등판한다.

 

반면 중국은 3위 양딩신, 9위 리웨이칭, 12위 자오천위가 시드, 투샤오위(33위) 류위항(54위) 후위한(79위)이 7,8,9월 랭킹 우수자로 출격한다.

 

명성으로 따지면 한국이 살짝 유리한 건 사실. 그러나 한국정상급들은 여타 대회가 많다보니 슈퍼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는 중국도 불리할 건 없다. 또한 1,2차대회에서 연속으로 패한 중국기사들의 분전도 예상되는 바, 3차 대회가 더욱 치열해질 공산이 있다.

 

다음 경기는 내일(금) 윤찬희-투샤오위 간 격돌이 오후7시부터 펼쳐진다.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소개

한중 타이젬 탑 랭커들이 출전하는 한중슈퍼리그는 年 3회에 걸쳐 대회가 진행되며, 회당 타이젬 월간랭킹 상위자 3명+시드 3명 등 한·중 6:6 크로스리그를 펼친다. 크로스리그란 한국 선수 1명이 중국 6명과 돌려붙는 일종의 풀리그 시스템. 단, 한중 대결만 치르게 된다.

 

각 세 번의 대회는 우승 10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 주어지며 순차적으로 12위까지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참고로 할 것은 승수도 중요하지만 많은 집 차이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즉, 불계승은 10집 차이로 계산한다. 즉, 승률이 같으면 결국 여섯 판의 합계 집 수 차를 많이 확보한 쪽이 앞선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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