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반칙패에도…여자 보령 머드, 챔피언스컵 우승
시니어팀 김포 원봉 루헨스에 2대1로 승리
2021-03-08 오전 8:29:33 입력 / 2021-03-10 오후 6:18:10 수정
▲보령 머드가 시니어리그 챔피언 김포 원봉 루헨스에게 승리하며 챔피언스컵도 거머쥐었다. (왼쪽부터) 박소율, 김경은, 강다정. 최정, 문도원 감독.
여자리그 챔피언 보령 머드가 시니어리그 챔피언 김포 원봉 루헨스와 겨룬 챔피언스컵에서 2대1로 승리했다.
3월6일, 7일에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챔피언스컵에서 여자리그 우승팀인 보령 머드(감독, 문도원)은 3차전까지 가는 열전을 벌인 끝에 김포 원봉 루헨스(감독, 박상돈)을 종합전적 2승1패로 물리치고 우승함으로서 여자리그 챔피언팀의 연승을 이어갔다.
대방건설배 시니어vs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은 시니어 리그팀 대표로 KH에너지가 3년 연속 등판했지만 포스코켐텍, SG골프, 부안 곰소소금에게 연패하며 시니어 팀의 명예회복이 간절한 상태였지만 내년 대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2020년 여자리그와 시니어리그 우승팀이 각 리그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챔피언스컵은 3차례 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각각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단체전으로 1차전 지명제, 2차전 오더제, 3차전은 1,2차전 대국 총 승수 상위팀이 지명제와 오더제 중 선택하여 열렸다.
▲1차전에서 김수장, 2차전에서 박영찬, 3차전에서 김수장에게 연속 승리하며 활약한 보령 머드 주장 최정.
6일 오후 지명전으로 격돌한 1차전에서 최정, 강다정, 김경은이 출전한 보령 머드는 김수장, 김기헌, 박영찬이 출전한 원봉 루헨스에 2대1로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오더제로 펼쳐진 7일 2차전에서 2지명으로 오더를 받은 최정이 박영찬을 상대로 23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1승을 챙겼으나, 1지명으로 나선 박소율이 대국 종반 초읽기에 몰리면서 따낸 돌을 들어내지 않아 김기헌에게 반칙패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3국에서 노련미의 김수장이 김경은에게 흑불계승을 거두며 승리의 저울은 균형을 이루었다.
같은 날 14시부터 시작된 3차전은 대회 규정에 따라 상위 지명자 다승팀인 보령 머드의 선택에 따라 지명제로 속개됐다. 보령 머드 최정은 김수장에게 13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전승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어 팀의 맏언니 강다정이 김기헌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팀 우승을 확정지은 강다정(왼쪽). 1차전에서 김기헌에게 졌으나 3차전에서 승리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보령 머드 문도원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이기게 되어 더 즐겁다”며 “선수들 바둑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특히 시니어 선배님들께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시합이었다”고 답하며 팀원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또한 최정은 “여자리그 끝나고 다시 모여 시합을 두고, 시니어 사범님들께 좋은 것도 배우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방건설이 후원한 2021 시니어vs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은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다.
▲챔피언스컵은 1차전과 3차전에게 시니어리그팀에게 승리한 여자리그 보령 머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