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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대회

“선수는 시합이 있어 존재하는 이름이죠!”

2020전국시도리그 선수대표 전남 허영락 인터뷰

2020-10-17 오후 10:10:41 입력

▲아마랭킹1위 허영락의 망중한.

 

 

“우리 선수들이 모두 궁금해했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드디어 시도리그가 출발하네요. 좀 더 많은 선수가 못 뛰어서 아쉽습니다만, 첫해인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

 

2019년 인천시장배·덕영배 우승. 2020년 ‘위대한 탄생’ 영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 2016년 이후 4년 연속 내셔널리그 11승 이상.

 

성적이 이 정도면 아마최고봉으로 손색이 없다. 그는 큰 소리를 내는 대신 조곤조곤 할 말을 다 하는 스타일이며 주니어들의 리더로서 후배들도 잘 따르는 편이다. 청년고수 허영락은 매우 겸손하여 덕장의 소질이 다분하다.

 

시도리그의 출범을 앞두고 대한바둑협회 선정 아마랭킹 1위 허영락(24)을 통해 시도리그에 임하는 자세와 선수의 근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올해 전국시도리그 전남팀 소속으로 뛰게 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팀을 자주 옮겼는데 전국체전은 꼭 전남에서 뛰었습니다. 전남에서 뛰게 된 계기와 동료 선수들 소개를 부탁합니다.
특별한 연고는 없어요. 전국체전이 지금은 진득하게 특정 지역에 뿌리는 내리는 과정이지만 초창기엔 부르면 가는 식이었거든요. 18년도에 전남팀에 가게 되었습니다. 문득 강팀이란 생각이 들었고 나만 잘하면 메달도 따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선수들은 임진욱, 김정현, 최원진, 박예원, 한지원 등인데 전부 아마랭킹 상위권입니다. 그러나 아직 금(메달)은 구경하지 못했어요.(웃음)

 

김인, 조훈현, 이세돌 등 국수 3인을 배출한 전남은 전통적으로 바둑 사랑이 지극한 곳이며 당연히 바둑으로는 지고 싶은 생각이 없는 지역입니다. 체전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부담은 없는가요?
전남은 전국체전에서 성적이 매우 좋았다고 알고 있어요. 정식종목은 아니었지만 전국체전이 생긴 2014년부터 16년까지 3연패를 했고, 17년엔 2위, 19년엔 3위에 올랐죠. 오히려 정식 종목이 되고난 후 금메달을 못 땄습니다. 그래도 작년 제1회 대통령배에서는 조민수 사범님까지 모시고 가서 일방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조금은 덜 미안합니다.(웃음). 올해 첫 시도리그에서도 전남은 당연히 우승이 목표입니다. 

 

아마랭킹 1위라는 걸 의식하고 있는지,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2019년 초부터 1위에 올랐던 것으로 압니다. 대한바둑협회 홈페이지 첫 장에 랭킹 집계가 나와 있어서 늘 의식은 합니다. 가끔 체전이나 내셔널 같은 단체전을 하다 보면, 특히 저에게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제가 끼어있으면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따르곤 하죠. 실제로 주니어들은 다 거기서 거긴데….

아마바둑을 얘기할 때는 제가 늘 소환되는 느낌이고, 랭킹1위보다 아마1위라는 부분이 더 의식이 됩니다. 살짝 부담되긴 하지만 자부심도 그만큼 느끼죠.

 

인성이나 성격이 원만해 보이는데 본인의 성격을 바둑으로 비유하면 어떨까요?
바둑에 비유하자면 점잖은 바둑이죠(웃음). 힘이 없어서 약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어떤 상대하고 바둑을 둬도 용기에 따라서 형태를 달리하는 물 같은 바둑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성격도 무난한 편이고 낯가림도 없고. 좀 어눌하지만 할 말은 모두 다 하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AI가 등장한 이후 선수들 공부방법이 달라졌다고들 하던데 어떻게 어디서 공부하고 있나요?
저는 연구생 때부터 나가던 도장을 지금도 나가긴 합니다만, 선수들 절반 이상은 도장 생활보다는 집에서 공부를 합니다. 저는 압구정기원에서 1주에 1~2회 선수들과 시합을 하고 주말엔 대회를 나가기도 하고, 그 나머지는 대부분 도장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초일류 기사들과 인공지능이 둔 바둑을 위주로 주로 복기하곤 합니다. 도장에서 뭔가를 새롭게 배울 것은 별로 없지만, 혼자 공부하다 보면 의지가 약해질 때가 많아서 저는 도장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합니다.

 

 

▲전남팀 선수로 활약했던 허영락(사진 위 맨 오른쪽) 작년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하고서.

 

아마선수의 역할을 무엇이라고 봅니까?
프로선수의 역할은 말하기 쉬운데 아마선수는 어렵군요(웃음). 과정의 길에 놓인 사람이라고 할까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저는 프로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선수를 아마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시도리그가 드디어 출범합니다. 선수로서 어떤 의미로 다가옵니까?
바둑행정에 관한 정보는 어두워도 선수협회 등이 있어서 선수들도 자주 정보를 교환합니다. 시도리그는 장차 구단제로 가려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작년 선수협회 총회에서는 내셔널리그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오해가 있어서 처음엔 반대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내셔널과 시도리그가 분리되는 게 최상이라고 다들 생각합니다. 그 후로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나름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대회라서, 내셔널은 내셔널대로 시도리그는 시도리그대로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모쪼록 선수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는 시합을 해야 선수입니다. 향후 스포츠 바둑인으로서 자세를 갖추게 될 좋은 계기일 듯싶고요.

 

평소 바둑선수로서 어떤 자세를 견지하고 있나요?
아직은 꾸준히 공부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당면한 목표는 입단이라서 꾸준히 정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아까도 말했듯이, 프로든 아마든 선수라면 시합을 해야 합니다. 아마선수라고 생각한다면 여기가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곳일 수 있지만, 바둑선수라고 한다면 어디서든 시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큰 상금이 걸렸든 그렇지 않든 간에.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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