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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바둑을 이제야 만나는군요"

친 바둑기업 내셔널 '에어닥터' 김승진 대표 인터뷰

2020-08-06 오후 2:58:51 입력 / 2020-08-07 오후 2:23:47 수정

▲내셔널 새 식구가 된 '에어닥터'의 APC테크 김승진 대표.

 

이번 주말 울산에서는 2020 내셔널리그가 막바지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지금쯤 내셔널순위표도 확인하며 한 달 동안 잊고 있었던 개인전적도 다시 살펴보며 각오를 다지겠다. 근데, 순위표에는 ‘에어닥터’라는 새로운 팀이 대뜸 등장했다.

 

현재 9승4패로 팀 스탠딩 4위에 올라있고 이번 울산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권으로 뛰어오를 수도 있는 ‘올리버’가 이번 달부터 ‘에어닥터’라는 팀명으로 간판을 바꿔달게 된 것. 선수와 단장 감독 등 선수단은 그대로이며, 보다 더 좋은 후원사로 교체되었다고 보면 된다.

 

에어닥터-. 회사명은 APC테크이며 에어닥터는 제품명이다. ‘공기의사’라는 뜻이니, 제품명만 들어봐도 대략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겠다. 공기청정기가 주력업종. 요즘같이 미세먼지라든지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엔 깨끗함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공기청정기는 모르긴 해도 괜찮은 사업일 것 같다.

 

바둑에 대한 애착이 큰 기업인이 많아져야 바둑계도 덩달아 윤택해진다. 이  참에 ‘참 좋은 기업’ 에어닥터를 소개한다.

 

 

▲APC테크 김승진 대표는  한국화학연구소의 데이터와 축광식 광촉매 비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출처=서울경제)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광촉매를 활용하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를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필터 자체에서 배출되는 유독물질에 대한 걱정도 덜어줍니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는 당연히 잡아주고요. 앞으로 광촉매가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할 겁니다.”

 

APC테크 김승진 대표는 공기청정기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면서 일반 광촉매가 아닌, 자외선뿐 아니라 일반 가시광선과 어둠(암시야)에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축광성 광촉매를 개발했다.

 

어렵다. '축광성 광촉매'란 뭔가. 햇빛을 받는 동안 스스로 빛을 머금게 되어 광원이 없더라도 일정 시간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다.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고 제거하는 광합성과 비슷한 원리.

 

김대표는 대기업, 벤처기업 경영자로 30년 이상 근무했고 대한민국 산업용 제어계측시스템 분야에서 핵심장비 국산화 및 수입 장비 대체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꽤 유명하단다. 이런 훌륭한 기업인이 바둑후원을 할 생각을 했다니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리라.

 

“고교 시절 절친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만나면 바둑을 두었죠. 바둑을 모르는 저는 당연히 답답했죠. 그래서 배우게 되었는데, 결국 군대 가서 바둑을 신나게 두었지요. 군대바둑 5급입니다. 하하.”

 

▲ 마카롱 모양으로 디자인된 탁상용 공기청정기

 

 

70,80년대 젊은이였다면 통기타는 시대의 상징이었다. 암울했던 시대에 기타 하나로 발산의 도구였고 해방구였다. 또  베니어합판 접이식 바둑판 펴놓고 부족한 바둑알은 사석을 교환하며 한판을 어렵사리 마무리했던 바둑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다들 돈이 부족했던 시절이라 단지 머리 하나로 지략을 겨루었던 바둑의 추억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생생한 기억이고, 그때 그 노래를 같이 불러주었고 기타줄 깨나 끊어먹었던 친구가 지금도 절절한 친구입니다.”

 

김승진 대표도 7080세대가 그러하듯 한창 정열과 열정을 쏟았을 때 바둑이 있었고 기타가 있었다. 다만, 사회생활하면서 그놈의 돈을 번다고 바빠서 그 좋아하던 취미가 끊어져버렸다. 

 

이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살아야겠고 여유를 찾아야할 시기인 것이다. 다시 20대의 향수,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

 

“인연이죠. 대한바둑협회 윤수로 회장과 사업으로 연결된 관계이다 보니 자연스레 바둑향수를 소환해냈지요. 그래서 별 망설임 없이 내셔널 후원기업이 되었고 더 나간 제의도 망설임 없이 동의했습니다.” ‘더 나간 제의’란 곧 나온다.

 

김대표는 자신이 가진 바둑애정에 비하면 실제로 바둑을 많이 두지는 못했기에 오히려 지금 바둑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한 것 같다고 한다.

 

“당시엔 바둑책을 많이 구입했고 지금도 몇 권이 남아있어요. 책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바둑을 배우고 싶은 열망은 나름 대단했지요. 그때 친구들은 지금도 만나면 바둑입니다. 이젠 저도 같이 끼어서 바둑삼매경에 빠져 볼까 싶습니다. 하하”

 

 

▲김승진 대표는 대한바둑협회 윤수로 회장(오른쪽)과 비즈니스관계로 오랜 친분이 있다고.

 

 

새로 후원한 에어닥터에 대해서도 김대표는 정보가 훤하다. 아직 선수들이 흩어져 거주하는 관계로 별도로 상견례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따라서 여자선수인 이선아밖에 대면하지 못했지만, 대신 팀 성적이나 선수들 한명 한명의 기록들까지도 모두 꽤 차고 있었다. “이번에 포스트시즌엔 나갈 수 있겠지요?”

 

김대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친 바둑기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같이 동석한 윤회장이 “김대표께서 빠르면 내년에 실업팀 하나 만들 겁니다.”라고 기자에게 귀띔하자, 김대표는 빙긋이 웃으면서 “회장님이 만들어달라는데 만들어야지요” 흔쾌히 동의했다.

 

앞서 '더 나간 얘기'라는 게 바로 실업팀 얘기다. 에어닥터의 공장이 있는 충북 충주를 기반으로 반듯한 실업팀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어쩌면 내셔널리그에 출전하는 '진짜 실업팀' 에어닥터를 내년엔 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김대표는 청춘시절을 함께 한 첫사랑 바둑을 여유가 조금 생긴 시절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거듭 바둑을 사랑하는 친 바둑기업 '에어닥터'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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