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박정환 "온라인 대국, 초반 집중이 어려웠다"
LG배 32강에서 이치리키료에게 승리
2020-06-01 오후 7:51:33 입력 / 2020-06-01 오후 9:45:13 수정
▲전기대회 준우승자 박정환이 이치리키료를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세계대회 첫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 LG배 본선 32강 첫 경기 7판이 6월1일 치러졌다.
이날 열린 7판 대국 중 하이라이트는 박정환과 일본 이치리키료의 대결이었다. 바둑TV, K바둑 등 TV채널에서 모두 이 대국을 중계했으며 타이젬도 이 대국을 대국실에서 이지현9단이 문자해설했다.
대국에 앞서 박정환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환한 미소로 동료 기사 강동윤과 이야기를 하는 등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상대 대국자 이치리키료에게도 상대전적에서 3대0으로 크게 앞서고 있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10시에 시작한 대국은 박정환의 승리로 16시10분경 끝났다. 전기 대회 준우승자 박정환은 일본 이치리키 료에게 17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6시10분경 대국을 끝낸 박정환은 “초반에 만만치 않다가 중반에 제가 흑돌을 잡으러 갔다. 대형 패가 나면서 잡긴 잡았는데 끝까지 제 돌이 몰리면서 어렵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대국을 총평했다.
▲시드를 받아 32강에 직행했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이지현은 “초반부터 어려운 대국이었다. 이치리키료 선수가 전투를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박정환 선수도 물러서지 않고 응했다. 초반부터 수읽기 싸움으로 진행됐고 중반에 박정환 선수가 위기가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치리키 료가 중앙에서 착각을 했다. 그 후에는 박정환 선수가 잘 뒀다.”고 설명했다.
박정환은 6시간 가량 온라인 대국을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집중이 안됐던 것 같다. 오랜 시간 가까이서 모니터만 보니깐 눈이 좀 아파서 집중하기 어려웠다. 불편했지만 상대방도 같은 환경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대국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전 제한시간은 3시간, 초읽기는 40초 3회가 주어진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2일 열리는 김지석-탕웨이싱 대국을 김정현이 문자해설한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박정환-이치리키료 대국을 이지현9단이 문자해설했다.
▲박정환은 대국 전 강동윤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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