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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코사놀배

박정환 '자존심 걸고' 신진서 전승 깼다

2020-05-25 오후 5:32:03 입력 / 2020-05-26 오후 8:35:49 수정


▲2월 LG배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두 판 연속 졌던 박정환은 이날 승리하며 연패도 끊었다.

 

 

박정환이 최고기사들의 자존심을 지키며 신진서의 전승을 깼다.
 

5월25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27국에서 박정환이 신진서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대국에 앞서 6전전승으로 일찌감치 결승에 올랐고, 박정환은 강동윤과 김지석에게 일격을 당해 4승2패를 기록 중이었다. 박정환은 대국 전 ‘최고기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전승만은 막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하며 대국을 시작했다.
 

랭킹1,2위 간의 대국답게 치열하며 팽팽하게 흘러갔고 대국시작 4시간8분만에 박정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송태곤 해설자는 ‘전체적으로 흠잡을 것 없는 바둑이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다.’고 평하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신진서(왼쪽)와 박정환의 22번째 만남. 승자는 박정환이었다. 박정환은 상대전적에서 16승6패로 앞서 나갔다.

 

 

신진서의 전승을 막아낸 박정환은 “초반에는 흑 실리 대 백 두터움으로 갔던 거 같은데, 중간에 신진서 선수가 대마를 다 잡으러 오면서 이렇게 악수 교환을 할 줄 몰랐다. 상당히 어려웠는데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고 대국을 돌아봤다.
 

중반에 신진서가 악수를 두면서 대마를 잡으러 가는 화끈한 선택을 하기도 했는데 “좀 떨리긴 했는데, 살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해서 뒀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박정환의 결승 진출의 키를 쥐고 있는 박영훈에게 한마디 할 것을 재차 요구하자 미소를 지으며 "응원할테니까 잘 두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정환이 5승2패로 리그전을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자는 26일 정해진다. 김지석-박영훈 대결인데 김지석이 이기면 결승에, 지면 박정환이 결승에 오르게 된다.

김지석의 대국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박정환은 “두 기사가 다 강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 같다. 자력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졌을 때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서 마지막 두 판을 다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일곱 판을 다 뒀다. 후회는 남지만 내년에 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쏘팔코사놀배 마지막 대국은 김지석과 박영훈의 대결로 26일 13시에 이어진다. 이 대회는 (주)인포벨이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상금 2천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본선리그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타이젬에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6연승으로 일찌감치 결승행을 확정지었던 신진서. 유일한 패점은 박정환이 안겼다.

 

 

 

 

 

 


▶빅매치 '신진서-박정환' 대국 모습 보러가기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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