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코사놀배
신민준 ‘반타작에서 결승 진출로’ 목표 수정
김지석 누르고 쏘팔코사놀 2승1패
2020-02-25 오후 6:27:43 입력 / 2020-02-26 오전 8:24:49 수정

▲신민준(오른쪽)이 김지석에게 승리했다. 13시에 시작한 대국은 5시간10분 가량 진행됐다.
신민준이 리그전 목표를 결승 진출로 수정했다.
2월25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9국에서 신민준이 김지석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 팽팽하게 진행되다 중앙 접전에서 신민준이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김지석은 승률이 5%대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차곡차곡 승률을 높이며 대역전승을 노렸다. 하지만 초읽기에 몰린 김지석은 마지막에 실수를 하며 먼저 돌을 거뒀다.
신민준은 역전패할 만한 빌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 “조금 괜찮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다. 우세를 의식해서 승부를 확실하게 걸어가야 할 장면에서 계속해서 물러만 났던 것 같다. 초읽기도 빨리 몰리면서 시간이 없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대국을 돌아봤다.
신민준은 이날 승리로 리그에서 1패 후 2연승으로 기세를 탔다. 김지석에게는 상대전적에서 6승2패로 앞섰고, 2017년부터는 5연승 중이다.

▲신민준은 신진서에게 1패 후 이동훈과 김지석을 차례로 누르고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신민준은 2승1패를 거두며 처음 목표였던 ‘반타작 이상 승리’를 수정했다. “처음에 대회 목표를 반타작 이상이라고 했는데, 제 생각보다 초반에 성적이 잘 풀렸다. 목표를 크게 다시 잡아야겠다.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고 한 판 한 판 열심히 두겠다.”고 말했다.
2승1패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신민준의 다음 상대는 박영훈이다. 대국에 앞서 신민준은 “박영훈 사범님하고는 많은 대국을 해서 어느 정도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이 강하시고 전투보다는 끝내기가 강한 기사기 때문에 전투적으로 바둑을 이끌려고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8인 리그전으로 열리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0국은 K바둑 스튜디오에서 3월2일 13시에 박정환-이동훈의 대결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주)인포벨이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상금 2천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본선리그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타이젬에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김지석은 이동훈과 박정환을 누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이날 신민준에게 패함 리그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