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최명훈이 끝냈다…숙녀팀 마지막 주자 최정에게 불계승
2020-02-18 오후 6:00:59 입력 / 2020-02-18 오후 10:24:00 수정
▲최명훈(왼쪽)이 숙녀팀 마지막 주자 최정을 불계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신사팀은 12대8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훈이 숙녀팀 마지막 주자 최정을 잡고 신사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2월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20국에서 최명훈이 최정에게 26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신사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최명훈이 숙녀팀의 마지막 주자 최정을 물리치면서 신사팀의 이창호ㆍ유창혁ㆍ안조영은 경기에 나서지 않고도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기 대회에 처음 출전해 1패로 물러났던 최명훈은 지지옥션배 본선에 두 번째 출전해 본인 손으로 팀 우승을 결정짓는 수훈을 세웠다.
▲“이번 기에는 마땅히 오더를 낼 사람이 없다고 그래서 신사팀 오더를 제가 냈다. 그 것도 결과적으로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사팀 우승을 최종 확정한 최명훈은 “신사팀이 대체적으로 좋은 바둑과 성적을 거둔 것 같다. 특히 한종진 선수가 김혜민 선수한테 거의 끝난 바둑을 역전하면서 뭔가 신사팀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 한종진·김명완 선수가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사팀은 선봉에 나선 김기헌이 2연승으로 포문을 열었고 백대현이 2연승을 추가하면서 숙녀팀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 한종진이 5연승하며 승부의 추를 신사팀에 돌려놓은 데 이어 최명훈의 쐐기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훈, 김명완도 1승씩을 거두며 제 역할을 해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본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도 수순중계한다.
▲최명훈은 지지옥션배 본선에 두번 출전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요즘 바둑을 많이 두지 않아 승착이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정 선수가 중앙에서 소극적으로 둬 나쁘지 않다고 봤다"
▲숙녀팀 마지막 주자 최정은 김명완을 잡았지만 이날 최명훈에게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신사팀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ㆍ3ㆍ5ㆍ7ㆍ10기에서 우승했고
숙녀팀은 1ㆍ4ㆍ6ㆍ8ㆍ9ㆍ11ㆍ12기 등 일곱 번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