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드라마는 계속 된다' 포스코케미칼, 준플레이오프 진출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에서도 홈앤쇼핑 3대1로 꺾어
2020-02-06 오후 7:28:16 입력 / 2020-02-06 오후 7:37:06 수정
▲포스코케미칼 팀 승리는 최철한(왼쪽)이 김명훈을 잡으며 결정됐다.
포스코케미칼이 KB리그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월6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에서 정규리그 5위 포스코케미칼이 4위 홈앤쇼핑에 3대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도 3대1로 승리하며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9개팀 중 8위에 그쳤지만 마지막날 5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는 반전 드라마를 쓴 바 있다.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출발은 불안했다. 주장 변상일이 홈앤쇼핑의 한승주에게 14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좋지 않은 흐름이었으나 장고판 1, 2국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창석이 상대팀 주장 이영구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박건호도 한태희에게 이틀 연속 불계승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국에 나선 최철한이 김명훈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면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1차전에서 김명훈을 잡으며 제 몫을 다한 이창석(왼쪽)은 2차전에서 홈앤쇼핑 주장 이영구를 잡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코케미칼 이상훈 감독은 “홈앤쇼핑은 정규리그 때 한 번도 이기지 못 할 만큼 힘든 상대였지만 기세를 탄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변상일 선수가 패하는 순간 오늘은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여겼는데 다행히 이창석 선수가 상대팀 주장을 잡아줘 역전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 때 셀트리온에 2승을 거뒀지만 연이어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이 걱정이다.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고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승리한 포스코케미칼은 7일 11시부터 정규리그 3위 셀트리온(감독 백대현)과 준플레이프 1차전을 벌인다. 정규리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두 번 모두 3대2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신생팀 홈앤쇼핑은 1, 2차전 중 한 번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포스코케미칼의 상승세에 무너지며 최종 5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기전 총규모 37억원으로 단일기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박건호(오른쪽)는 1차전과 2차전 장고대국에서 한태희를 만나서 연속해서 승리를 거뒀다.
▲홈앤쇼핑의 유일한 승자는 한승주였다. 포스코케미칼 주장 변상일을 잡았다.
▲포스코케미칼 이상훈 감독(왼쪽)은 “정규리그 때 셀트리온에 2승을 거뒀지만 연이어 대국하는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이다.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고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는 반전 드라마를 쓴 포스코케미칼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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