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연속 중국랭킹 1위에 올라있는 커제.

8월1일 중국기원은 7월31일 기준 최신 랭킹을 발표했다.

커제는 1위를 유지하며 9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구쯔하오는 2위로 랭크,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00년생 랴오위안허는 두 계단 오른 11위에 올라 2000년 이후 출생 기사 중 최초로 10위에 근접했다.

커제는 7월 한 달간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했다. 창기배에서 양딩신을 꺾고 결승에 진출에 성공. 갑조리그에서 구쯔하오에게 패한 후, 당이페이에게 승리했다. 이후 아함배에서 판팅위에게 패하며 탈락했으나 갑조리그 11라운드에서 리웨이칭에게 승리. 3승2패를 거두며 2.2점을 하락한 2722점을 기록했다. 랭킹 2위와의 점수 차이는 43점으로 여전히 큰 점수 차이로 1위 유지에 성공.

 

▲2위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구쯔하오(오른쪽).
 

구쯔하오는 7월 한 달간 7전 전승을 거두며 15.3점을 획득,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랭킹 1위 커제와의 점수 차는 43점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월 2위 미위팅은 2승 3패를 기록, 삼성화재배에서 송지훈, 갑조리그에서 멍타이링, 신민준에게 패하며 15.5점을 잃으며 5위로 추락했다. 랭킹 5위는 미위팅의 최근 3년 랭킹 기록 중 가장 낮은 순위.

랭킹 10위권 내의 다른 강자들도 자리를 바꿨다. 전월 3위에 올랐던 장웨이제는 1승4패로 25점을 잃으며 네 단계 하락한 7위로 후퇴했다. 롄샤오는 갑조리그 3연승을 거두며 11점을 획득, 전월 6위에서 다시 3위로 돌아왔다. 양딩신과 판팅위는 점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각각 4위와 6위로 전월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8위 천야오예(왼쪽)와 9위 스웨.

천야오예와 스웨도 전월에 이어 8위와 9위로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랭킹 점수는 다소 하락했다. 천야오예는 3번의 갑조리그 대국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4.5점을 잃은 2631점을 기록. 스웨는 무거운 임무를 짊어지고 7월 한달 간, 서울-시드니-베이징-샤먼-항저우를 누비며 분전했으나 3승4패를 거두며 12점을 잃었다.

셰얼하오는 갑조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9.6점을 획득하며 네 계단 상승한 10위에 안착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화재배 예선 3연승, 갑조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랴오위안허는 4.2점을 획득하며 셰얼하오에 이어 11위를 마크,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 나간다면 다음 달에는 00후 기사 중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6월에 4전 전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자오천위는 7월에 들어 7전 전승을 기록하며 24점을 획득, 상위 50위 중 랭킹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기사가 되었다.

중국랭킹은 중국바둑협회에서 매월 초에 발표한다.
 

[기사: https://weiqi.qq.com/news/102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