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부진했던 한국, 최철한 앞세워 홈에서 반격 도전
농심신라면배 2차전 23일부터 ‘최철한-판팅위’ 대결로 시작
2018-11-20 오후 2:04:10 입력 / 2018-11-20 오후 9:54:31 수정
1차전에서 부진했던 한국이 홈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11월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이 시작된다. 한국은 10월에 열린 1차전에 안국현과 신민준이 출전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쌌다. 남은 선수는 최철한, 이세돌, 박정환으로 홈에서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세번째 주자 최철한(왼쪽)과 4연승에 도전하는 판팅위.
2차전 5국에 나서는 선수는 한국 세번째 주자 최철한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국 판팅위와 대결을 한다. 최철한은 판팅위와 상대전적에서 7승1패로 앞서고 있어 한국 첫 승 사냥에 희망을 보이고 있다.
판팅위와의 대국에 앞선 최철한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한국 첫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철한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지만 농심신라면배에서 네 번째 출전인 판팅위는 이 대회에서만 13승3패를 기록 중이다. 18회 대회에서 7연승을 거두며 최다연승 기록을, 이번에는 3연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판팅위와 함께 커제, 스웨, 구쯔하오, 당이페이 등 5명 전원이 생존해 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이야마 유타, 야마시타 게이고, 이치리키 료가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23일 열리는 '최철한-판팅위' 대결을 홍성지9단이 문자 중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TYGEM / 정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