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번째 농심신라면배 1차전에서 판팅위가 3연승을 달성했다.

중국은 첫 주자 판팅위의 3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가 1승1패, 모토키 가쓰야가1패를 기록해 1승2패로 1차전을 마쳤다. 한국은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갔다.

2차전은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11월23일부터 열린다.

한ㆍ중전으로 열리는 5국에서는 한국 최철한이 판팅위의 연승저지에 나선다. 최철한은 아홉번째 농심신라면배 본선 무대에 오르며 15승7패로 이 대회 다승 2위에 올라있다. 연승에 도전하는 판팅위는 18회 대회에서 7연승으로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두 사람의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7승1패로 최철한이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마지막 대국은 2015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한중 단체바둑대항전으로 최철한이 승리했다.

4국을 마친 판팅위는 다음 상대인 최철한에 대해서 질문하자 “한국 선수 중 최철한9단이 가장 쉬운 상대라고 느낀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중국의 우승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판팅위가 발언한 위의 내용은 통역자의 오역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정 기사로 바로 잡습니다)

한국 세번째 주자로 5국에 출전하는 최철한은 “좋은 내용으로 3연승을 거둔 판팅위9단에게 축하를 보낸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최철한9단을 가장 쉬운 상대라고 느낀다는 것에 대해) 판팅위9단의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 집중해 판팅위9단의 골치를 아프게 만들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한국선수들의 대국은 프로기사가 문자 중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