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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안국현만 남았다…한국1명, 중국3명 4강행

박정환ㆍ신진서ㆍ안성준은 만리장성 벽 막혀

2017-09-26 오후 5:14:52 입력 / 2017-09-27 오전 10:49:34 수정

8강에 나란히 4명씩 출전했던 한·중의 균형이 깨졌다.

한국은 안국현만이 4강에 진출하고, 박정환·신진서·안성준이 줄줄이 탈락해 고배를 마셨다.

26일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8강에서 안국현이 중국의 퉈자시에게 25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국내랭킹1위 박정환은 중국 신예 구쯔하오에게 238수만에 흑불계패했고, 랭킹 2위 신진서도 2013년 챔피언인 중국의 탕웨이싱에게 276수만에 흑불계패하며 탈락했다. 안성준도 중국의 퉁멍청에게 237수 만에 백불계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지난 5월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쥔 안국현은 16강에서 중국랭킹 5위 천야오예에게 극적인 반집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8강에서 랭킹 6위 퉈자시에게도 승리하며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천야오예는 2013년 춘란배ㆍ2016년 바이링배에서 우승했고, 퉈자시는 2014년 LG배에서 우승한 세계 챔피언 출신들이다. 안국현은 현재 국내랭킹 19위에 올라 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안국현은 "저만 4강에 올라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면서 "평소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고 싶고 상승세인 구쯔하오와는 결승에서 붙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8강이 모두 끝나고 이어진 대진추첨에서 안국현은 탕웨이싱과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안국현과 탕웨이싱은 첫 만남이다.

3번기로 펼쳐지는 준결승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퉈자시 9단을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TYGEM / 타이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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