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여제의 귀환! 루이, 최정 꺾고 주장전 3연승!
최고령 용병 루이나이웨이, 상대 팀 주장 상대로 3연승
2016-03-18 오전 9:50:12 입력 / 2016-03-18 오전 10:07:46 수정
▲ 여제가 돌아왔다. 루이나이웨이가 상대 팀 주장
만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여제(女帝)가 돌아왔다! 바둑 역사상 최강의 여자기사 루이나이웨이(1963년생)가 최고령 용병의 막강 파워를 과시하며 세 판 연속 상대팀 주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7일 오후6시30분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신생팀 SG골프가 용병 루이나이웨이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무적의 전승팀' 서울 부광탁스를 3-0으로 격침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오더가 나왔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서울의 패배였다. 한국여자1위 최정과 중국여자1위 위즈잉이 4라운드까지 연속으로 동반 출전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던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최강용병 위즈잉이 결장했다.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 서울의 3지명 김나현은 SG의 주장 박지은과 만나게 돼 힘든 싸움이 예상됐고, 최정과 루이나이웨이의 제1국 장고 대결 또한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게 없는 승부였기 때문이다. 결국 김나현이 전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박지은에게 선취점을 내줬고, 이어진 1국에서 믿었던 최정이 패하면서 일찌감치 팀 패배가 확정되고 말았다.
SG골프는 루이나이웨이가 합류한 3라운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팀 전적 3승2패, 개인승수 9승으로 단독4위 자리를 차지했다. 루이나이웨이는 3라운드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의 주장 김채영, 4라운드에서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오정아에게 승리한 데 이어 이번 5라운드에서 서울의 주장 최정까지 꺾으면서 상대 팀 주장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지는 5라운드 두 번째 경기는 포항 포스코켐텍과 여수 거북선의 경기로 벌어진다. 1국 장고대국에서 김채영-김다영 자매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대진은 김채영-김다영, 왕천싱-이슬아, 조혜연-이민진(이상 앞이 포항 포스코켐텍).
2016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7억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 장주주-루이나이웨이 부부. 바둑계 원조 잉꼬부부로 많은 프로기사 부부의 롤 모델이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