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ALPHAGO
기자회견 속보/알파고 트레이닝 무대는 타이젬!
데미스 CEO, deepmind가 구글 딥마인드 개발자 ID라고 밝혀
2016-03-08 오전 11:50:12 입력 / 2016-03-08 오후 8:21:54 수정
▲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 '인류 대표' 이세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에릭 슈미트 회장이 한 자리에 섰다.
(기자회견 속보) 알파고의 실전 트레이닝 무대는 바로 타이젬이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이젬의 deepmind라는 아이디가 구글 딥마인드측 개발자 ID가 맞다고 밝혔다.
8일 오전10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에서 열린 이세돌vs알파고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기자회견에서 알파고의 훈련 무대가 공개됐다.
350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운집해 대 성황을 이룬 이번 기자회견은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의 인사말,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의 프레젠테이션, 이세돌의 소감 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 응답에서 발언권을 얻은 중앙일보 정아람 기자는 "알파고가 타이젬에서 deepmind라는 ID로 대국 하며 트레이닝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우리측 개발자가 검색해서 타이젬을 찾아낸 것 같다. 타이젬 사이트의 deepmind가 우리측 개발자 ID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은별'의 개발자 김찬우 프로는 알파고가 2014년부터 deepmind라는 ID로 5단 시절부터 타이젬 대국을 두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AIS소프트웨어 대표이자 인공지능바둑 전문가인 김찬우 프로는 타이젬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파고가 최근 2월 한 달 동안 타이젬 대국을 통해서는 거의 발전하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인공지능바둑전문가 김찬우 프로 인터뷰 바로가기
일각에선 기자회견 당시 데미스가 "deepmind는 우리측 개발자 ID다"라고 말한 점을 들어 구글측이 알파고의 타이젬 훈련을 부인했다는 식의 기사도 나오고 있지만, 이것은 말장난 같은 이야기.
구글측에선 이번 이세돌vs알파고의 딥마인드 챌린지 대국자로 나서는 아자황(Ajahuang)의 ID가 바로 deepmind라고 밝혔는데, 아자황의 기력은 잘해야 6~7단 수준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알파고 프로그램의 개발자이자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착수를 하는 중책을 맡은 대국자의 타이젬 ID를 딥마인드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므로, 알파고의 타이젬 대국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알파고가 타이젬 대국을 통해 고수들과 실전 트레이닝을 하며 실력을 향상시켰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 제1위 바둑 사이트 타이젬의 위상과 인지도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알파고가 인간의 직관을 모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5-0 승리는 아닐 수 있다."(이세돌)
▲ "승패를 떠나서 인간이 더욱 똑똑해질 것이다."(에릭 슈미트)
▲ "지난 10월 판후이와의 대국 보다 알파고는 더 향상되었다."(데미스)
▲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데미스(왼쪽)와 바둑의 천재 이세돌. 두 천재의 대결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타이젬 회원에겐 이세돌vs알파고 전 대국 무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