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점점 무르익는 '제2의 상하이 대첩!'
한일 주장전, 이세돌vs이야마, 오후3시 타이젬 생중계
2016-03-04 오전 9:31:33 입력 / 2016-03-04 오전 9:42:23 수정
▲ 파죽의 2연승을 달린 한국 주장 이세돌(사진=한국기원).
또 한 번 상하이 대첩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대 역전승을 노리는 한국에게 필요한 승수는 이제 두 판.
남은 두 명의 상대는 현 세계일인자 커제(1997년생)와 5년 연속 '10억 상금'을 돌파한 부동의 일본 최강자 이야마 유타(1989년생). '인류 대표' 이세돌이 중일 최강자를 연파하고 한국에 우승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 지 전 세계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제17회 농심배 13국이 이세돌-이야마 유타 한일 주장전으로 펼쳐진다.
지난 2일 최종 3라운드 두 번째 대국이었던 11국에 출전한 이세돌은 구리를 꺾은 일본 부주장 무라카와 다이스케와 지난 대회 최종 승자인 중국 부주장 롄샤오를 차례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세돌 앞엔 이제 중국과 일본의 주장만 남은 상황.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소개된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이 이세돌에 의해 다시 재연될 수 있을까.
이세돌과 이야마 유타의 상대전적은 이세돌 기준 3승2패. 첫 대결이었던 2008년 후지쓰배 16강과 두 번째 대결인 2010년 농심배 2국에선 이세돌이 연속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야마 유타가 반격에 나섰고, 2011년 제1회 진포산배 한중일 바둑고수 초청전에서도 승리하며 2대 2로 동률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대국이었던 2014년 제26회 TV아시아 4강전에선 이세돌이 269수끝 흑2집반승을 거두며 한 발 앞서나가게 된 상황. 예상외로 팽팽한 상대전적만 보더라도 이야마 유타는 결코 방심할 상대가 아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일본기성전 도전7번기에서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고를 4-0 스트레이트로 제압하며 기성 4연패에 성공한 이야마 유타는 일본에서 전무후무한 '7관왕' 도전을 하고 있다.
☞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7관왕' 등극 초읽기 바로가기
☞ 이야마 유타 4-0 스트레이트 기성 방어 바로가기
지난해 농심배에서도 일본 주장으로 출전했던 이야마 유타는 한국 부주장 박정환을 꺾은 데 이어 몽백합배 우승 전력이 있는 중국 강타자 미위팅을 제압하며 2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세돌이 일본 최강자 이야마 유타를 맞아 어떤 내용의 바둑을 선보일 지 이목이 모이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이세돌-이야마 유타 한일 주장전을 오후3시 대국 시작과 동시에 소소회장 류민형 프로의 해설로 프리미엄 대국실에서 생중계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표 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배에서 한국은 11회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4회, 일본은 1회 우승했다.
농심배 우승상금은 이번 대회부터 5억원으로 증액되었으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이세돌(승)-롄샤오. 구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합류한 가운데 국후 복기가 이어지고 있다.
▲ 이세돌(오른쪽)이 오늘도 활짝 웃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