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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대회

'반갑다 바둑아!' 엄동설한 수담꽃 활짝

대구바둑협회장배 대구기우회대항전 성황

2016-01-25 오후 3:32:08 입력 / 2016-03-07 오후 3:11:59 수정

▲ 새해 첫 아마대회는 바둑도시 대구로부터!

새해 첫 아마바둑대회는 바둑도시 대구에서 벌어졌다. 서울 기온이 영하18도까지 떨어진 24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바둑협회에서는 대구 최강기우회를 가리는 열전이 개시되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대구광역시바둑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연말 새롭게 둥지를 튼 협회사무실에서 대구지역 18개 열혈기우회원들 1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력별로 A B조로 나뉘어 치러졌다.

오전9시30분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 이재윤 대구바둑협회장은 “지난 한해는 바둑이 전국체전에 들어서는 등 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다. 신년에 새롭게 대구협회을 이전하여 대구바둑팬들에게 개업인사도 드릴 겸 본 대회를 개최했다. 더욱 좋은 대회로 발전시켜볼 계획이다. 올해도 대구에서부터 바둑 붐을 일으켜보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곧 10시부터 A조 8개 B조 10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었다. 조별예선에서 각 조 4팀을 선발했고, 오후에는 선별된 각조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을 향한 열전을 시작했다.

▲ A조 결승전 도기회-대구고.

관심을 모은 A조 우승은 대구고기우회가 차지했다. 전원 타이젬 8단 이상의 기력으로 구성된 대구고(김승환 이형규 김일택 김장한 김명호)는 전통의 도기회를 결승에서 3-2로 꺾고 첫 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고는 4팀 조별리그전으로 겨루는 A조 예선에서 2승1패로 도기회에 이어 조2위로 본선토너의 올라왔다. 그러나 대구고는 4강전에서 전국구 강수창이 이끄는 B조1위 초등연맹을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상금 100만원을 획득한 대구고기우회(회장 김명호)는 대구지역에서는 김회장은 "선후배들이 똘똘 뭉친 결과 단체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러나 다들 비슷한 실력이라 예선통과하기도 힘들었다. 이번 대회를 만들어 주신 대구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교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며 기쁜 맘을 표시했다. 대구고는 각종 대회에서 3년간 정상을 지키는 최강기우회.

한편 B조에서는 결성한 지 1년 남짓인 주택관리사기우회(박정근 손정호 김재철 조병집 신종태)가 태상회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B조 결승전 태상회-주택관리사기우회.

한편 새해 1월부터 새롭게 이전한 대구광역시바둑협회는 기존의 협회 행정 이외에 일반 바둑애호가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개방하여, 일일 회원수가 50명으로 급증하며 최고협회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기우회대항전도 30여개팀이 대거 몰려서 선착순으로 참가팀을 정리한 결과라고.

대회를 주도한 대구바둑협회 이전기 부회장은 "새해 첫 대회여서 바둑에 고픈 분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또 대회 참가금보다 더 많은 상품과 상금이 돌아가니 부담없이 출전한 것이 성황의 요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100평 규모에 격조 높은 휴식을 즐기는 '기원' 대구바둑협회의 기료는 5000원(일반) 4000원(단체) 3000원(경로)으로 매우 저렴한 편. 또한 여성기우회원실 연구생실 휴게실 강의실 컴퓨터실 등 별도의 공간이 따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바둑협회는 바둑로타리리그전, 여성연맹리그전, 지도사범과의 10번기 등 다채로운 바둑행사가 매일 치러지고 있다. 대구지역연구생 사범인 유경민 프로와 박영진 아마7단의 직강으로 곧 초보자 바둑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은 각조 입상자명단 (우승 준우승 공동3위 순)
A조
대구고기우회(김승환 이형규 김일택 김장한 김명호)
도기회(조명환 권중덕 박성빈 박재현 김만수)
초등연맹(강수창 조신희 이화형 이수민 구영모)
이목회(전태호 김인수 김순재 류경하 차경수)

B조
주택관리사기우회(박정근 손정호 김재철 조병집 신종태)
태상회(권용범 이상윤 서진채 이상곤 성경윤)
바둑로타리(상무균 최오영 김하성 권중부 정석규)
선담회(강병현 김동진 배영욱 김명인 김중곤)

▲ 시합전 추운 날씨를 얘기하며 옹기종기 모여들 앉았다. 

▲ 9시30분 대회축사 겸 인삿말을 하는 이재윤 대구바둑협회장. 좌로부터 박강수 심판. 이재윤 오명철 대구바둑협회 부회장. 박영진 심판.

▲ 대구덕영치과 간호사 선생님들도 대회 진행을 맡아 수고했다.

▲ 대회 총 진행을 맡아 수고한 대구바둑협회 이전기 부회장.

▲ 30여개팀이 몰렸으나 부득불 장소관계상 18개팀으로 제한할 정도로 대성황이었다.

▲ 드디어 대결이 시작되었다. 사진 멀리 강의실 여성연맹회원실 등에서 선수들로 꽉 찼다.

▲ 역시 흥미로운 남여성대결. 오른쪽은 영남대기우회 출신 타이젬 7단 한미애 씨. 대구여성연맹회원이자 사범을 맡고 있다고.

▲ B조 시합이라고는 하지만 타이젬 6,7단의 만만찮은 실력들.

▲ 최경숙 대구여성연맹회장(가운데) 김주희 전 회장(오른쪽)이 다과를 준비하는 등 대회진행을 도왔다.

▲ 로타리기우회 조한걸 권중부 씨.

▲ 대구여성연맹-돌사랑기우회

▲ '오늘의 포토제닉' 대구여성연맹의 석경자 씨. 

▲ 한마음기우회-계성고기우회. 계성고 선수로 이재윤 협회장이 등판했다.

▲ 계성고는 고교동문전에서 4강에 든 실력파들이지만 예선에서 탈락. 맨 왼쪽은 현철영 대구협회전무와 김기영 씨.
▲ 이번 행사는 대구협회 임원들이 모든 진행을 도맡아 수고했다. 대구협회 박영진 사범, 박만용 이사, 이전기 부회장. 

▲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네!' 본선행이 걸려있는 B조 여성연맹과 바둑로타리의 예선 마지막 대결. 이들은 일본 중국 등지로 함께 교류전을 다녀온 바 있는 절친한 사이라고.
▲ 영광의 A조 1위는 대구고기우회. 오른쪽에서 세번째는 시상을 맡은 이재윤 대구협회장
.
▲ A조 2위는 도기회

▲ A조 공동3위는 이목회와 초등연맹.

▲ B조 1위엔 주택관리사기우회. 왼쪽에서 세번째는 시상을 맡은 오명철 대구협회 부회장.

▲ B조 2위는 태상기우회.

▲ B조 공동3위 바둑로타리와 선담회.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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