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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둑챔피언십

조훈현, "옛날 같았으면 전부 내 것이었을 텐데..."

16강전 조훈현vs고바야시고이치, 이창호vs왕레이 등

2024-06-11 오후 8:07:08 입력 / 2024-06-12 오후 4:47:08 수정

▲참가 선수 및 내외 귀빈이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 바둑의 전설들이 전남 신안군에 모였다.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개막식이 11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김문수 전라남도의원, 권오연 신안군의회 부의장, 조성철 신안군체육회장,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장, 김공열 신안군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각국 선수단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개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개막식은 대회 영상, 내빈 소개, 축사, 대진추첨, 만찬 등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8개국 16명의 참가 선수들을 환영한다”면서 “승부도 승부지만 신안군에서 자연을 감상하면서 쉬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2박 3일 동안 건강하시고 좋은 성적 거두시길 기원한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예산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군수님께서 바둑계 뜻을 받아주신 덕분에 이렇게 개최할 수 있었다”며 “박우량 군수님과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바둑계는 전 세계적으로 신안군을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ㆍ중ㆍ일ㆍ대만은 물론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 8개국 16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바둑황제 조훈현을 비롯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김승준ㆍ최명훈ㆍ안조영 등 7명이 출전을 알렸고, 일본은 고바야시고이치ㆍ요다노리모토이 합류했다. 중국은 뤄시허와 왕레이, 대만에서는 원년대회 우승자 왕리청이 참가했다. 또한 장밍주이 미주 대표로 출전했고, 유럽을 대표해 네덜란드 롭반자이스트 아마 7단, 베트남에서 레마이쥬이 아마 6단, 오세아니아에서 토니퍼셀 아마 5단이 출전했다.

 

본선 대진 추첨식 결과 16강에서 조훈현은 일본 고바야시고이치와 첫 대결을 벌이며, 서봉수는 중국 뤄시허과 대결한다. 유창혁은 유럽대표 롭반자이스트 아마 7단과, 이창호와 중국 왕레이, 김승준과 대만 왕리청, 최명훈과 일본 요다노리모토, 안조영과 레마이쥬이 아마 6단과 맞붙는다.

 

추첨 후 '바둑황제' 조훈현은 목표와 각오를 물으면서 어디까지 자신있냐는 질문에 "옛날 같았으면 전부 내 것이었을 텐데...일단 첫 단계부터 시작하겠다"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본 대회 원년 우승자인 왕리청은 "제1회 대회에 제가 여기서 우승을 했는데 여기 신안이 저에게 풍수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부터 꼭 열심히 하겠다"라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회 16강전에서 이창호에게 패해 초반 탈락한 중국의 뤄시허는 "작년에 왔을 때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진 추첨을 지켜본 박우량 군수는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대국으로 이창호vs왕레이 대국을 꼽았다.

 

개막식에서 진행된 추첨은 재추첨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12일 오전 10시 16강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8강이 이어진다. 4강은 13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 펼쳐지는 결승을 통해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16강 대진 및 상대전적(앞쪽 기준)

조훈현 vs 고바야시고이치(일) - 9승 4패
서봉수 vs 뤄시허(중) - 첫 대결
유창혁 vs 롭반자이스트(유럽) - 첫 대결
이창호 vs 왕레이(중) - 5승
김승준 vs 왕리청(대) - 첫 대결
최명훈 vs 요다노리모토(일) - 1패
안조영 vs 레마이쥬이 아마 6단(베트남) - 첫 대결
장밍주 7단(미주) vs 토니퍼셀 아마 5단(오세아니아)- 첫 대결

 

 

▲출전선수 기념 촬영.

 

 

▲환영사 하는 박우량 신안군수.

 

 

▲인사말 하는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추첨 후 바둑황제 조훈현은 목표와 각오를 물으면서 어디까지 자신있냐는 질문에 "옛날 같았으면 전부 내 것이었을 텐데...일단 첫 단계부터 시작하겠다"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영원한 전설 이창호, "최명훈 사범하고 음료수 한잔 하면서 옛날 얘기하고 싶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 일본 대표 고바야시고이치.

 

 

▲참가자 16명이 친필 사인한 바둑판.

 

 

▲개막식 전경.

 

 

▲북미, 오세아니아, 베트남, 유럽 참가 선수들.

 

 

▲'바둑황제' 조훈현이 바둑판에 사인하는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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