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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커피배

신진서, 120% 최선 다한 김명훈 꺾고 최강 입신 2연패

김명훈, 두 번째 출전 만에 결승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2024-04-15 오후 2:48:44 입력 / 2024-04-15 오후 9:10:13 수정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이번이 세 번째 우승이다. 

 

 

신진서가 맥심커피배 2연패를 달성했다. 15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에서 신진서(2000년생)가 김명훈(1997년생)에게 23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형세는 중반 하변에서 신진서가 흑집을 굳히면서 앞서 나가는 듯했다. 이후 김명훈이 추격을 하면서 차이를 좁혀갔으나 백128, 백146, 백152 등의 실책이 나오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종반 접어들 무렵 우변 전투에서 또 한 차례의 전투가 벌어진 가운데 신진서가 흑179의 악수를 두면서 AI그래프가 요동쳤지만 김명훈이 백188, 백198의 느슨한 수가 나오면서 신진서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200수가 넘어가면서 AI는 97% 신진서의 승리를 예상했다. 

 

대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명훈은 두 번째 출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비결을 묻는 말에 "맥심커피는 항상 제가 즐겨 마시는 커피이고 항상 꿈꿔왔던 무대이기 때문에 맥심커피배에 애착이 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동서식품 최상인 상무에서 누구를 응원한다기 보다 홍보를 위해서 최종국까지 보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대에서 김명훈은 "3국까지 보고 싶다고 하셨으니까 제가 120% 실력을 발휘해서 3국까지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 기원에서 대국이 많았는데 곤지암까지 와서 대국할 수 있게 되어 컨디션 조절에 좋았던 것 같고 이런 대국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진서는 "이번이 세번째 맥심배 결승전인데 첫 판에서 이겼기 때문에 최상인 상무님의 응원을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보니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곤지암 올 때마다 컨디션이 좋다고 느끼고 어제부터 컨디션 관리를 했기때문에 컨디션은 괜찮다"라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맥심커피배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신진서는 개인 통산 37회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조훈현 161회, 이창호 141회, 이세돌 50회에 이어 네 번째 최다 우승 기록이다. 

 

매년 우승자가 바뀐 맥심커피배는 유창혁 2~3회, 이세돌 6~8회, 최철한 10~11회, 박정환 13~14회에 이어 11년 만에 2연패 기록이 나왔다.

 

우승 확정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신진서는 “워낙 어려운 바둑이었지만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 입신들의 대결에서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해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반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한 수였다. 하지만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 심적으로 크게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명훈은 “최대한 나의 바둑을 두고 싶었고, 어렵게 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놓친 게 있다. 둘 때는 몰랐는데 행마가 위축된 게 아쉽고, 시간도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의 목표에 대해서 "세계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진서는 현재 맥심커피배를 비롯하여 최고기사결정전, LG배, 응씨배, 명인, KBS바둑왕, 용성, YK건기배 등 8관왕에 올라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입신만이 출전 가능하며 전기대회 우승자 1명, 랭킹 상위 26명, 와일드카드 5명 등 32명 초청전으로 진행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두 번째 출전만에 맥심커피배 결승전에 올랐지만 신진서의 벽은 넘지 못했다.

 

 

▲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에서 신진서(우)과 김명훈의 대국 모습.

 

 

▲관계자 기념촬영, 좌측부터 한종진 기사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총장, 김명훈, 신진서, 동서식품 최상인 상무.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에서 신진서(우)과 김명훈의 대국 모습.

 

 

▲대국 시작 전 인터뷰를 하는 신진서(좌)와 김명훈.

 

 

▲동서식품 최상인 상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국 종료 후 복기를 하고 있는 양 대국자가 최명훈 9단과 함께 복기를 하고 있다. 이 모습을 양재호 총장, 최상인 상무 등이 함께 지켜보고 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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