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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기성전

김은지, 최정에게 2-1 우승 한국바둑사 새롭게 썼다

16세 최연소 9단 승단, 3년 11개월 최단 기간 입신 등극 기록

2023-12-19 오후 10:28:46 입력 / 2023-12-19 오후 11:20:36 수정

▲여자기성전 우승으로 최연소 9단, 최단 기간 입신 등극 등의 새로운 기록을 쓴 김은지.

 

 

‘천재소녀’ 김은지가 한국바둑사를 새롭게 썼다. 1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회 해성 여자棋聖전 결승3번기 3국 최종국에서 여자 랭킹 2위 김은지(2007년생)가 전기 우승자 여자 랭킹 1위 최정(1996년생)을 맞아 3시간 10분이 넘는 혈투 끝에  250수 끝, 백불계승을 거두며 2-1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승단 규정에 따라 입신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2020년 1월 10일 입단한 김은지(2007년 5월 27일생)은 종전 한우진의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보다 6개월 빠른 3년 11개월로 최단기간 입신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17세 11개월에 입신에 오른 박정환보다 17개월 빠른 16세 6개월에 9단에 오르며 최연소 9단의 기록도 갖게 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우승은 김은지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이날 돌을 가린 결과 최정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팽팽한 균형은 좌변 전투에서 최정의 흑돌이 몰리면서 김은지의 그래프가 서서히 올라갔다. 이후 김은지는 흑87, 흑89 등의 느슨한 수를 틈타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으며 김은지의 백90때 최정은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김은지는 13분 53초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AI는 95% 김은지의 우세를 예측했다. 

 

하지만 김은지의 백170 등으로 격차가 좁혀지는 듯했으나 흑183, 흑197등의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차이는 벌어졌다. 종반 접어들어 김은지는 실수 없는 깔끔한 끝내기로 역전의 기회를 차단하면서 끝까지 우승을 지켜냈다. 

 

김은지는 종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이번에 기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에 결승3국에서 제가 위험한 순간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는 결승1국 패배 후의 심경에 대해서 "이번 결승전은 준비도 많이 했다. 그 전과 달라진 점은 아무 생각 없이 바둑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최정 사범님이 워낙 저보다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분이 조금 안 좋았지만 나머지 두 판이 있으니까 잘 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순간 누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가라는 질문에 김은지는 "항상 저의 매니저 역할을 해준 엄마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항상 저를 따라다니면서 시합 때 뒤에서 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여자기사 전체가 출전한 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이번에 우승하면서 9단이 되어 기쁘다. 최정 사범님한테 이겨서 우승을 했다는 것도 기쁘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연소 9단, 최단기 9단 등극 등 많은 기록 경신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항상 9단이 빨리 되고 싶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9단이 돼서 기쁘다"라고 짧게 답했다.

 

최정 선수와의 앞으로의 구도와 예상 판도를 묻는 말에 "사실 이번에 두 판 이겼다고 제가 최정 사범님보다 엄청 실력이 강해진 것도 아니고 운이 좋아서 두 판 이겼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만만찮은 경쟁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프로 입단 후 가장 많은 상금을 받았는데 용처를 묻는 질문에 "일단 저는 저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축을 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올해 본인에게 몇 점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 25점이 부족한 것은 아시안게임에서 제가 못해서 점수가 깎였고 최정 사범님께 올해 결승전에서 두 번 졌는데 그래서 좀 점수가 깎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세계대회 본선에도 많이 올라가고 싶고 여자대회, 신예대회, 종합대회 등에서도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지금까지 제가 잘했든 못했든 항상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결승전에서도 응원해 주신 분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 그 힘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은지는 지난 대회 결승3번기에서 최정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승전 맞대결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결승전을 비롯하여 올해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지난해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등에서 결승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과거 조훈현-이창호, 이창호-이세돌, 박정환-신진서 등도 처음 세 번째 결승전(도전기 포함)까지는 모두 후배 기사가 졌지만 네 번째 대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회 다섯 번째 우승과 통산 30회(국제대회 8회) 우승을 노렸던 최정은 올해 본인이 출전한 센코컵, 오청원배를 비롯하여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자기성전에서는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최정은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김채영과 1-1 상황에서 오는 22일 최종 결승3국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대국 결과로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13승 4패로 최정이 여전히 앞서 있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모든 대국은 각자1시간, 초읽기 40초 3회로 진행되며, 우승상금 5000만원, 준우승상금 20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8강전 패자는 300만원, 16강 패자는 200만원, 24강 패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예선대국료는 10만원이다.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은지 선수.

 

 

▲제7회 해성 여자棋聖전 결승3번기 3국 최종국에서 김은지와 최정이 대국하는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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