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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신진서, 변상일 꺾고 1-0 두 번째 대회 우승 향해 순항

제44기 결승전 때 신진서가 변상일에 2-1 승리

2023-12-15 오후 7:07:39 입력 / 2023-12-15 오후 7:31:24 수정

▲명인전 결승1국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신진서.

 

 

랭킹 1위 신진서가 명인전 선취점을 올렸다.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2000년생)가 변상일(1997년생)을 맞아 13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대국에 앞서 신진서는 변상일과의 최근 대국에서 10연승을 기록 중인 상황. 심리적인 열세에 놓인 변상일의 흑번으로 시작됐다. 이날 대국에서 변상일은 초반 흑51, 흑57, 흑61 등의 아쉬운 수를 두면서 주도권을 신진서에게 넘겨줬다. 이후 변상일은 흑81, 흑97, 흑133의 실수를 범하면서 간격은 더욱 벌어졌고 결국 136수만에 돌을 거뒀다.

 

종국 후 신진서는 인터뷰에서 "명인전 준결승전 치르고 나서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오늘 바둑은 초반에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국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변상일은 "패싸움에서 일단 백이 끊어갔을 때 제가 한 점 딴 수로 단수 하나를 쳐놓고 땄어야 하는 것 같은데 그냥 따내서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진서와의 상대전적에서 많이 밀리고 있는데 이 부분이 특별히 신경 쓰이냐는 질문에 "특별히 신경 쓰이는 것 같지 않고 그냥 실력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늘 대국을 위해서 평소보다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 변상일은 "특별한 준비는 하지 못했고 어제 LG배에서 돌아와 도착해서 특별한 준비는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2국 준비에 대해서는 "내일은 오늘처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신진서는 LG배 끝나고 나서 시간이 없었는데 결승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요즘 피곤해서 잠만 자는 것 같다. 남는 시간도 잠을 자거나 쉬었고 오늘 대국도 준비했다기보다 좀 많이 쉬었던 것 같다. 원래 많이 연구해 놓은 것이 있어서 그렇게 뒀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초중반 선택의 순간에서 공격적인 수들을 두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하고 두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신진서는 "모든 바둑에서 승리를 기대해주시기 때문에, 요새 기사들이 워낙 강해서 바둑 한 판 이기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 수법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고요. 최선의 수를 찾으려고 하는 편이고 일부러 어렵게 두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 제44기 결승전 때 만나 신지서가 2-1로 우승컵을 가져간 바 있으며, 명인전 결승전에서는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에도' 신진서인가 '이번에는' 변상일인가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첫 단추는 신진서가 채웠다.

 

현재 응씨배, 용성전,  YK건기배, KBS바둑왕전,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맥심커피배  등 6관왕에 올라이쓴 신진서는 변상일과의 상대전적에서 33승 7패를 만들었으며, 특히 지난해 2월부터 변상일을 상대로 11연승을 질주 중이다.

 

생애 첫 명인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는 변상일은 현재 춘란배와 GS칼텍스배 타이틀 보유자로 입단 후 첫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결승3번기 2국은 16일 벌어지며, 1-1이 될 경우 18일 최종 3국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두 사람은 내년 1월 29일, 31국, 2월 1일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이번 결승전은 미리보는 LG배 결승전이기도 하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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