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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신진서, 박지현과 리턴매치로 패자조 결승 진출 다툰다

본선시드 김은지, 허영호-신민준 꺾으면서 맹활약 끝에 탈락

2023-11-03 오후 5:22:36 입력 / 2023-11-04 오후 9:15:15 수정

▲신진서가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김은지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올해 100승째를 올렸다.

 

 

신진서가 김은지를 꺾고 패자조 준결승전에 올랐다.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랭킹 1위 신진서(2000년생)가 랭킹 71위 김은지(2007년생)를 맞아 213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패자조 준결승전에 올랐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올해 개인 사상 첫 100승 고지를 밟았으며, 김은지와의 상대전적도 2승 1패가 됐다. 

 

대국 후 신진서는 "초반에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뭔가 김은지 선수가 방향 착오를 하면서 조금 풀렸다고 생각했고요. 나중에는 공격을 계속 잘하면서 바둑이 많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중앙에서 조금 경솔하게 끊어간 게 큰 실수였던 것 같고요. 나중에 된다고는 생각했는데 어려웠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오늘 대국에 대해 부담이 있었냐는 질문에 신진서는 "김은지 선수랑 처음에 대국했을 때 조금 경솔하게 두어서 판을 그르쳐서 이번에는 편하게 두었던 것 같고요.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신예 선수들이 워낙 강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제 바둑을 두자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답했다. 

 

100승 달성에 대해서는 "시합이 굉장히 많았어서 100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100승 한 것 치고는 성과가 사실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이제 100승했다는데 의미는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대한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지현과 명인전에서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서는 "신예 기사가 저와 대국을 할 일이 많지는 않았는데 한 번 지기까지 했기 때문에 굉장히 강한 신예라고 생각을 하고요. 초반 연구를 워낙 잘하는 것 같아서 초반에 꼬아서 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둔 신진서는 패자조 준결승전에서 박지현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신진서는 승자조2회전에서 신예 박지현에게 일격을 당해 패자조로 밀려난 뒤 허영호, 박종훈, 김은지를 꺾고 패자조 준결승전에 올라 한우진을 꺾고 올라온 박지현과 재대결하게 됐다.

 

이날 패한 김은지는 승자조에서 허영호, 신민준을 꺾으며 명인전 본선 대진을 흔들었으나 패자조에서 신진서의 벽에 가로막혀 부활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에서 완전 탈락했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 주관,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본선 대국은 16강 패자부활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본선 시드를 배정받은 김은지가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신진서에게 패하면서 명인전에서 완전 탈락했다.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랭킹 1위 신진서(2000년생)이 랭킹 71위 김은지의 대국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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