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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서귀포 칠십리, 다시 선두로

2023-09-16 오전 8:18:46 입력

▲ '이 정도는 되어야 세리머니지' 서귀포 칠십리의 승리를 이끈 주장 조승아의 세리머니 장면.

 

 

1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서귀포 칠십리가 보령 머드에게 2-1로 승리했다.

 

최상위를 노리는 서귀포 칠십리와 최하위 탈출을 꿈꾸는 보령 머드의 맞대결. 선취점은 2국에 출전한 서귀포 칠십리 3지명 이서영의 손에서 나왔다. 이서영은 보령 머드 3지명 고미소에게 초반의 우세를 그대로 이끌어가며 승리, 후반기 서귀포 칠십리의 뉴페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귀포 칠십리가 1-0을 만든 뒤, 보령 머드 주장 최정과 서귀포 칠십리 후보 선수 유주현의 1국에서는 최정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초반 진행에서 실수를 범한 유주현이 회복 불능의 형세가 된 것. 그런데 최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최정의 피로감 탓일까.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종반 무렵에는 한때 유주현 쪽으로 그래프가 기울기도 했었다.
하지만 곧바로 시간에 쫓긴 유주현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최정의 승리, 힘겨운 보령 머드의 동점타였다.

 

우여곡절 끝에 승부는 1-1이 되었다. 팀의 운명은 3국,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와 보령 머드 2지명 박소율에게 달려있는 상황. 여기서 승자는 조승아였다. 조승아는 박소율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낸 후 집으로 앞서가며 승리, 서귀포 칠십리의 단독 선두를 견인했다.

 

이날 서귀포 칠십리가 2-1로 승리하면서 잠시나마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7일 H2 DREAM 삼척과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개인승수에서 앞선 단독 1위가 될 전망.

 

17일 벌어지는 10라운드 4경기는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과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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