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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전

신진서, 박건호에 2-0 대회 4연패 달성

박건호, 생애 첫 우승 놓쳤지만 준우승으로 7단에서 8단 승단

2023-09-05 오후 3:24:00 입력 / 2023-09-05 오후 4:01:05 수정

 

▲한국기원 양재호 총장이 제6회 용성전 우승, 준우승자에게 시상한 후 기념촬영.

 

 

신진서가 용성전 4연패를 달성했다. 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회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랭킹 1위 신진서(2000년생)가 랭킹 10위 박건호(1998년생)를 맞아 275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국은 신진서의 흑번으로 시작됐다. 신진서는 초반 우상귀 전투에서 실수를 하며 흑 11점이 잡히면서 박건호가 기선을 잡았다. 이어 박건호는 좌변 전투에서 득점을 올리며 AI 예측 승률을 80%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수세에 몰린 신진서는 상변 전투에서 흑137으로 백 11점을 공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 전투에서 신진서가 패 모양을 만들어 이득을 보면서 AI 그래프를 90%이상 끌어 올렸다. 결국 275수만에 박건호가 돌을 거뒀다.

 

신진서는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어떤지 사실 잘몰랐구요. 중반 쯤에 시간을 좀 많이 사용했는데 거기서 타협을 한 뒤에 돌이 않좋겠나왔던 것 같다. 나중에 많이 불리했는데 갑자기 공격이 잘 되면서 다시 좋아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진서는 "응씨배 이후 속기연습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휴식이 먼저인 것 같아서 쉬었다.지금부터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야 할 것같다. 아시안게임은 속기 대국이기 떄문에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성전 5연패에 대한 질문에 신진서는 "국내 대회에서는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많이 이뤘다고 생각하는데 큰 욕심은 없고 좋은 내용의 좋은 바둑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생애 통산 34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박건호는 생애 첫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그쳤지만 승단규정에 따라 7단에서 8단으로 승단했다.

 

승리를 거둔 신진서는 박건호와의 상대전적에서 격차를 벌려 6대 0으로 앞서고 있다. 랭킹 10위 박건호는 2022크라운해태배 준우승, 제1회 란커배 4강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32강전에서 16강전으로 규모를 줄여 진행하는 용성전은 일본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한다. 제6기 용성전은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상금 1200만원이 주어지며, 모든 대국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 추가시간 20초로 진행된다. 

 

 

▲박건호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박건호가 제6회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와 대국하는 모습.

 

 

▲제6회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우)와 박건호의 대국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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