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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바둑왕'의 바둑 감수자 요시하라유카리 인터뷰

바둑 쉽게 배울 수 있는 앱 개발 참여 등 보급 활동

2023-05-10 오후 1:42:11 입력 / 2023-05-16 오전 10:06:51 수정

▲ '고스트바둑왕'의 바둑 감수자로 활발한 보급활동을 펼쳤던 요시하라 유카리 6단. [사진=일본기원]

 

 

일본에서는 장기 프로기사인 후지이소타(藤井聡太) 6관왕의 활약으로 유사 이래 최고의 장기 열풍이 불고 있지만 바둑의 인기는 점점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바둑도 20여 년 전 붐을 일으켰던 시절이 있었다. 불을 지핀 것은 바둑 만화 '고스트바둑왕'이 나오면서 대히트를 치며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태국,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등 수많은 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최근 일본 매체 JBpress가  '고스트바둑왕'의 바둑 감수자로 바둑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는 요시하라 유카리 6단을 인터뷰했다. 요시하라유카리(吉原由香里)는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전 우메자와유카리로 잘 알려져 있는데 결혼 후 남편을 성을 취하면서 요시하라유카리가 됐다.

 

요시하라유카리는 일본 도쿄 6대학 중 하나로 와세다대학과 함께 최상위권 사립 대학으로 꼽히는 게이오대학을 졸업했다. 그녀는 2005년부터 도쿄대학에서 정식 수업과목으로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 

 

Q. 고스트바둑왕이 나오면서 바둑 보급활동을 활발하게 펼쳤죠?

프로가 된 직후부터 '고스트바둑왕'의 계기가 되어 자주 행사에 불려 가는 등 당시 기억이 없을 정도로 무척 바빴다. 감사하게도 대학을 나와 프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NHK배 TV바둑 토너먼트'의 사회를 보고, 여러 장소에 초대받고 언론사 인터뷰도 자주 하게 됐다. 다만, 시합에서 한 판도 이기지 못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무척 당황스러웠다. 프로로서 살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어떡하지…"라고 움찔했다라고 말했다. 

 

Q. '고스트바둑왕'으로 바둑열이 높아진 것은 분명한데 이후 추가 보급 단계에서 좀 더 이럴 걸 그랬다는 반성할 점이 있는가?

사실 그때까지 바둑계는 바둑을 알기 쉽게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별로 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은 있다. 고스트바둑왕을 계기로 여러 장소에서 가르치게 되어 시행착오나 실패한 덕분에 지금은 상당히 능숙하게 가르칠 수 있게 됐다. 

 

가르치는 방법이 하나가 아니지만 이전보다는 상당히 확립됐다. 간편하게 바둑을 배울 수 있는 도구도 많이 나왔다. 최근 저도 함께 참여해 개발한 어린이 무료 앱 '바둑으로 놀자'도 바둑을 배우는데 아주 좋은 도구라고 자부한다. 바둑을 둘 수 없는 어른도 3분 정도면 규칙을 외울 수 있다. 이 앱에는 일본 지도를 도입하여 전국시대 무장이 등장하기도 하여 학습 요소도 있어 이것으로 많은 아이가 바둑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태블릿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거기에 이 앱이 들어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들의 꿈이다.

 

Q.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한 나카무라스미레가 강한 비결은 어디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노력을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나 도망치지 않는 마음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환경을 줘도 그녀와 똑같이 할 수 있는 아이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멘탈이 강하다. 그녀는 바둑 재능은 말할 것도 없고 승부욕이 아주 강하다. 

 

Q. 바둑을 두면 머리 회전이 빨라진다는데 실제로는 어떤 능력이 생기는가?

아이라면 집중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생각하는 힘도 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돌을 잡을 수 없다고 할 때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는지 또 잡는 것 이외에 유리한 방법은 없는지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답을 찾으려고 한다.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행 착오를 겪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이게 실수고 이게 답이야.'라고 가르칠 게 아니라 스스로 찾는 작업이 중요한 거죠. 바둑에서는 그런 힘이 길러진다.

 

특히, 바둑을 두다 보면 답이 없는 국면도 많이 나온다. 그 국면에서 나름대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수를 선택한다. 물론 그게 잘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지만 해 보고 결과가 나오고 어디가 잘못됐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수정해 나가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아이들 바둑이 매우 성행하는데 두뇌를 단련하거나 마음을 키우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 대만에서는 바둑을 배우면 성적이 오르고 예의나 멘탈 등도 길러진다고 해서 정서교육에도 좋다고 입소문이 나서 바둑을 배우는 사람들이 굉장히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주말마다 천 명 규모의 큰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Q. 히카루의 바둑 감수자로서 왜 그렇게 인기가 많았다고 생각하세요?

만화의 주인공인 히카루등의 캐릭터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리고 개구쟁이였던 어린 시절, 진지하게 바둑을 두는 주변 사람들과 만나면서 점점 성장하는 히카루의 모습이 만화를 본 아이들을 감동시킨 것 같다. 

 

Q. '고스트바둑왕' 열풍으로 바둑을 두고 싶다는 아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나요?

매년 여름에 초중학생이 출전하는 '소년소녀바둑전국대회'가 있는데 그 대회 참가 인원이 그때까지 2000명 내외였던 것이 6500명 초과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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