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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명인전

라이쥔푸, 천치루이 꺾고 대만 최대 기전 1-0 선취점

라이쥔푸의 연승이냐 천치루이의 반격이냐 가리게 될 결승2국 17일 진행

2023-04-12 오전 9:53:11 입력 / 2023-04-12 오후 3:02:49 수정

▲제4회 대만명인전 결승7번기에서 맞붙게 된 라이쥔푸(우)와 천치루이.

 

 

역전의 명수 라이쥔푸가 또다시 역전승을 연출했다. 10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해봉기원에서 열린 제4회 대만 명인전 결승7번기 1국에서 중환기성전 타이틀 보유자인 라이쥔푸(21)가 천치루이(22)를 맞아 24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라이쥔푸의 흑번으로 시작한 이날 대국에서 두 사람은 종반 접어들 무렵까지 천치루이가 우세를 이어가 끝내기 단계에서 라이쥔푸가 흑175,177로 마지막 상대방의 백176수 실착을 놓치지 않고 결정타를 날리면서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거두어 7번기 첫 단추를 끼웠다. 

 

대국 후 라이쥔푸는 "경기가 끝난 후 마음이 편해졌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초반에는 천치루이가 잘 풀려서 내가 줄곧 약간 나쁘다고 생각했다. 177의 수를 두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대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치루이는 "지난 3회 동안의 명인전 결승전은 쉬하오훙과 린쥔옌이 대결했는데 이번에 나와 라이쥔푸가 새롭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모두가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해 주길 바라며 스타일이 뚜렷한 역전형 선수인 라이쥔푸와 멋진 판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쥔푸와 천치루이은 준결승전 3번기에서 각각 왕위안쥔, 샤오정하오를 꺾고 두 사람 모두 종합전적 2-0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환기성 타이틀 보유자인 라이쥔푸는 2020년 해봉배 우승, 연전배 우승 등 프로 통산 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천치루이는 2016년 2021년 신인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우사배십단전, 국수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2,3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대만의 1인자 쉬하오훙은 8강전에서 왕위안쥔에게 패해 중도 탈락했다.

 

천치루이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보물섬정예 팀원으로 4월 9일 현재 4승 4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라이쥔푸는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라이쥔푸가 선취점을 거둔 가운데 결승2국은 오는 17일 해봉기원에서 벌어진다. 대만 명인전은 대만 최대 기전으로 우승상금 180만위안NT$(한화 약 7800만원), 준우승상금 60NT$이다. 

 

 

▲제4회 대만 명인전 결승7번기 1국 돌가리기가 진행되기 직전의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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