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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TOP20의 연령별 분포와 경쟁력은? 

최고령 원성진, 최연소 왕싱하오 19년 차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

2023-03-13 오전 10:05:45 입력 / 2023-03-13 오전 10:51:14 수정

▲현재 권력 우리나라 랭킹 1위 '신공지능' 신진서와 중국 랭킹 1위 '헌공지능' 리쉬안하오.

 

프로바둑기사의 최전성기 연령은 몇 세 정도 일까? '정중동'의 치열한 반상의 싸움 바둑에서는 체력은 물론이고 순간의 판단력, 빠른 계산과 두뇌 회전력 등이 승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한다. 결국 이런 모든 것은 나이와 관계가 있다.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등은 특별입단제도를 도입해서 실력이 좀 모자라도 나이가 어리고 장래성이 있으면 좀 더 빨리 입단시켜 핵심인재로 키우는 노력을 하고 있다.  

 

10~20년 전만 해도 국내외 바둑계의 1인자는 35세 전후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전성기를 누렸다. 심지어 40대가 넘어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타이틀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창호, 이세돌 등은 30대 중반까지 강력한 패권을 유지하며 1인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여 AI가 출현하면서 프로기사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1인자의 전성기 수명도 짧아졌으며, 그 1인자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와의 연령도 3~4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됐다.

 

우리나라 랭킹 1위 신진서와 중국 랭킹 1위는 모두 AI에 정통해 각각 '신공지능', '헌공지능'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AI로 단단히 무장했다. 두 사람의 연령 차이는 5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요즘 바둑계에서는 거의 한 세대로 분류될 만큼의 연령 차이다. 

 

우리나라는 신진서의 출현으로 박정환 시대에서 신진서 시대로 이미 세대교체가 됐다. 중국은 2015년 9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커제의 시대를 보내면서도 아직까지 확실하게 그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최근 발표된 중국랭킹에서 커제보다 2살 많은 선배기사인 리쉬안하오가 역주행하면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커제는 2015년 10월 10일 발표된 랭킹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당시 1위였던 스웨를 제치고 생애 첫 랭킹 1위에 오른 뒤 38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이어 갔다. 그러나 2018년 10월 초, 11월 초 발표된 랭킹에서 두 차례 미위팅에서 1위 자리를 내주었다가 다음 달 곧바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그해 12월 초 발표한 랭킹부터 2023년 2월 초에 발표한 랭킹까지 연속 51개월 통산 87회 1위 자리를 지키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28세의 선배 기사인 '헌공지능' 리쉬안하오에게 결국 1위 자리를 내줬다.

 

 

▲과거 권력 중국 랭킹 2위 커제(좌)와 우리나라 랭킹 2위 박정환.

 

신진서는 2018년 11월 생애 첫 랭킹 1위에 오른 뒤 12월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019년 1월 랭킹에서 두 달 만에 원주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신진서는 2019년 2월 다시 박정환을 밀어내고 랭킹 1위에 올랐으나 한  달만에 또 다시 박정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다 6월~10월 5개월 동안 1위에 머물면서 안정권을 찾는가 싶더니 11월,12월 다시 박정환에게 1위를 빼앗겼다. 이어 신진서는 2020년 1월 랭킹에서 1위에 오른 뒤 2023년 3월 랭킹까지 연속 39개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총 누적 월수는 47개월 동안 1위 자리에 있었다. 

 

한국과 중국 랭킹 20위의 연령 분포를 비교해 보면 한국기사의 연령은 골고루 순위에 분포되어 있는 반면 중국은 선수층이 두텁고 그에 따른 경쟁도 치열하다 보니 어느 정도 연령이 되면 고령자는 도태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중국의 TOP10의 주력은 8위 스웨를 제외하고 1995년~2000년 출생자들로 약 5세 정도 차이의 범위 내에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커제는 아직까지 그들과 경쟁 중이다. 우리나라는 약간 중국과 다르다. TOP10의 연령을 보면 가장 나이가 많은 원성진을 제외하더라도 TOP10 내 1989년~2000년 출생자들로 구성되어 최대 11년의 나이 차이가 나는 경쟁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TOP10 진입을 노리고 있는 그룹을 보면 우리나라는 가장 나이가 많은 홍성지를 제외하면 1992년~1998년으로 연령층이 분포되어 있다. 중국은 가장 나이가 많은 장웨이제, 퉈자시를 제외하면 주로 1994년~2004년 출생자들이며, 그 가운데는 ‘00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는 3명이나 되어 우리나라보다 다소 젊다는 느낌이다. 

 

중국은 1991년생이 가장 나이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원성진, 홍성지, 강동윤, 김지석 등 80년대 출생 노장들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 기사들의 수명이 더 길다고 볼 수 있다. AI의 출현은 신예들이 실력을 급속히 키우는 데 많은 역할을 했지만 고령자 기사들에게도 기회가 됐다. 특히, 강동윤, 원성진, 김지석 등은 꾸준한 관리와 훈련, AI에 적응하면서 아직까지 TOP10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정중동’의 치열한 반상 승부에서 입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TOP20의 최고령-최연소 나이차이는 15세이며, 중국은 14세이다. 재미있는 것은 양국 TOP20 중 최고령자인 원성진과 최연소자 왕싱하오의 나이 차이가 19세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통틀어 TOP10 내에 1996년 이후 출생자를 보면 중국은 미위팅, 판팅위, 커제, 구쯔하오, 양딩신, 딩하오 등이 세계대회 선수권자이며, 우리나라는 신진서, 신민준 2명뿐이다. TOP20 내에 세계대회 선수권자(TV아시아 제외)를 보면 우리나라는 6명, 중국은 11명이 있다. 

 

 

▲미래권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2004년생 중국 랭킹 19위 왕싱하오(좌)와 최근 밀레니엄 신예 최강으로 등극한 2005년생 한우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왕년(?)의 1인자는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덧 30세를 바라보는 박정환은 자신보다 어린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설현준, 박하민, 박건호 등과 경쟁하면서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막 1위 권좌에서 물러난 커제 역시 구쯔하오, 양딩신, 딩하오, 셰커, 리웨이칭, 랴오위안허 등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기사들을 상대로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왕싱하오가 신예기전인 2022보스소프트웨어배 신수전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우리나라 랭킹 39위인 2005년생 한우진이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밀레니엄 세대 최강자에 등극했다. 비슷한 시기에 한우진이 밀레니엄 세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마침 TOP20 내에 중국랭킹 19위 왕싱하오의 대항마가 없던 참에 든든한 느낌을 준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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