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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커제, "내 실력이 꼭 TOP10 안에 든다고는 할 수 없다"

"선전, 비록 3위 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며 팀 기량 보여줬다"

2023-02-20 오후 10:05:24 입력

▲2022중국갑조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에서 대국하고 있는 선전팀의 중국 랭킹 1위 커제. 

 

 

2022중국갑조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S항저우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우승컵을 가져갔다. 폐막식에서 이번 시즌 최우수기사에는 S항저우의 리친청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주장상에는 상하이J의 리웨이칭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충칭의 리쉬안하오가 16승 2패로 다승상을 수상했으며, 상하이Q의 예창신이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2022중국갑조리그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한 S항저우의 리친청(우)과 녜웨이핑. 

 

 

중국랭킹 1위 커제는 미위팅, 판팅위, 양딩신, 셰커, 쉬자양 등 10명과 함께 '하이라이트순간상'을 수상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커제는 포석단계나 일부 단계에서 정상기사들의 기술은 이미 아주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그에게 있어서 이런 차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더욱 많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 포석단계나 일부 단계에서 나는 많은 공부를 했고, 아주 많은 노력을 했다. 최대한 시간을 후반에 남겨두고 앞에 쓰지 말아야 바둑을 좀 더 쉽게 둘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랭킹 1위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는 커제는 랭킹에 대해 "내 실력이 꼭 TOP10 안에 든다고는 할 수 없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

 

커제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에 비해 컨디션이 좋아져 한때 5연승을 달리며 7승 1패를 기록했다. 커제는 "정규시즌에 초반에 아주 잘 두지는 못했는데 포스트시즌이 되어서야 서서히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번 시기를 통해서 바둑을 다시 새롭게 이해했다. AI의 존재가 모두의 기량 차이를 좁혀서 누가 누구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커제가 속한 중국갑조리그 선전은 최종 3위로 리그를 마쳤다. 선전은 박정환-커제 투톱을 앞세워 스웨, 타오신란이 합류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정규리그가 끝날 때 커제는 7승 8패, 박정환은 9승 6패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선전은 포스트시즌이 되어서야 비로소 전체적인 실력을 드러냈고, 1, 2라운드에서 장시와 청두를 제압했으나 3라운드에서 장쑤와 접전 끝에 4-4가 됐으나 주장전 패배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3, 4위전에서 선전은 저장을 7-1로 대파하며 체면을 지켰다.

 

세계대회 8관왕으로 중국바둑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커제는 지금까지 단 한 번 중국갑조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커제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리다가 3위에 그치자 "플레이오프에서 우리는 주장전에서 장쑤에게 졌다. 그래도 3위도 나쁘지 않고 선전 전체의 기량을 보여줬다.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2중국갑조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의 소속팀 S항저우에 대한 시상식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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