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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국수전

오유진 '철옹성' 최정 넘고 여자국수전 우승

여자국수전 2대1 승, 5년 만에 타이틀 획득

2021-11-25 오후 8:54:13 입력 / 2021-11-26 오전 11:25:24 수정

▲상대전적 3승26패.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최정을 오유진이 꺾고 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유진이 최정을 꺾고 5년 만에 여자국수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5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오유진이 최정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1국 오유진, 2국 최정이 승리하며 1대1 상황에서 치러진 3국. 흑을 잡은 오유진은 초중반 우세를 잡은 뒤 중반 어려운 패싸움을 잘 처리해 승리를 가져갔다. 상대전적 3승26패 열세에서 거둔 승리였다.

오유진은 “오늘 바둑은 흐름이 계속 괜찮았고 두텁게 잘 짜여 나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최종국을 돌아봤다.


 

▲1승씩 나눠가진 가운데 열린 최종국. 오유진이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했다.

 


그 동안 최정과 네 차례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한 오유진은 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통산 우승 기록을 3회(2016년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 제21기 여류국수전 우승)로 늘렸다.

우승이 확정되고 오유진은 “우승도 너무 오랜만이고 상대도 너무 강한 선수인데 지금까지 계속 압도적으로 패한 선수에게 이겨 좀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한기전 우승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오유진은 한국여자바둑 역대 5번째 9단에 올랐다.

 

 

▲오유진은 “마음가짐에 신경을 썼던 게 좋게 작용한 것 같고, 요즘 컨디션이 괜찮아 결승전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열심히 해 2연패에 도전하고 싶고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꼭 선발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정의 여자국수전 5연패 도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최정은 2011년 10월 여류기성전에서 루이나이웨이에게 패한 뒤 10년 만에 국내 여자기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정은 통산 20회 우승, 5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주)하림지주가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졌다.

 

 

▲여자국수전 5연패에 도전했던 최정. 96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다.

 

 


▲'매력만점' 오유진이 궁금하다면?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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