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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코사놀배

Love Yourself 신진서 “나는, 나를 위해 이긴다”

2020-06-24 오전 9:15:48 입력 / 2020-06-28 오전 10:12:44 수정

신진서와 박정환은 한 시간 가량 바둑판을 앞에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국이 끝나자마다 곧장 휴대폰을 꺼내 인공지능의 참고도를 살펴보는 여느 모습과는 달랐다. 머릿속에 그렸던 서로의 참고도를 주르륵 꺼내 놓으며 소중히 그 시간을 사용했다.

‘진서시대’의 개막을 알리 듯 신진서는 6월에만 가장 큰 국내기전 2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승률 89.74퍼센트다. 39번 싸워서 진 것은 4번 뿐이다.

무표정 속에 담겨진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 이긴다’고 말하는 신진서와 진서시대의 개막을 함께 했다. 

 

 

 

 


Q. 랭킹1,2위 대결로 바둑팬들에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줬던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이 23일 끝이 났다. 박정환에게 3대0으로 완벽하게 우승을 차지했는데, 3대0이라는 수치가 주는 의미가 있는가.
제가 조금 더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GS칼텍스배 우승을 하고 바로 이 대회가 이어진 것이 승부감각이나 이런 것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박정환 선수에게는 예전에 너무 많이 져서 이제는 이길 때가 된 것 같아서 이긴 것 같다. 이번 대결은 박정환 선수랑 뒀다는 것이 의미가 가장 컸던 것 같다.

 

 

Q. 상대전적은 9승16패다. 하지만 많이 졌을 때와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올해만 박정환에게 6승1패 중이다. 이제 완전히 박정환을 넘었다고 생각하는가.
예전에는 박정환 선수랑 두고 복기를 할 때 서로 다른 판단이 왔을 때 제가 거의 틀렸던 것 같다. 이제 어느 정도 맞춰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다시 박정환 선수와 두더라도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5대5라고 생각한다.

 

 

Q. 박정환한테 LG배에서도 2대0으로, 쏘팔코사놀에서도 3대0으로 승리했다. ‘박정환 타파법’이 생긴 것인가. 혹은 이렇게 두면 빡빡하거나 팽팽하게 대국할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든지.
무리수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무리하게 두다가 응징을 너무 많이 당했다. 지금까지 너무 전투적인 수법이 별로였던 것 같다. 

 

 

 

 

Q. 박정환이 이번 대회 1국부터 3국까지 모두 무기력한 모습으로 졌던 것 같다. 어떤가.
지금까지 박정환 선수한테 완패를 당한 적이 너무 많다. 이번에 내용적으로 완승했다고 해서  둘 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두더라도 5대5다.

 

 

Q. 박정환이 조금씩 나이를 먹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와 지금을 보면 차이가 느껴지는가.
중국 기사랑 두거나 세계대회에서 대국하는 것을 보면 절대 쉽게 지는 걸 못 봤기 때문에 전혀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박정환 선수는 져도 쉽게 지지 않고, 지더라도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런 걸 배워야 할 것 같다.

 

 

Q. 초반에 인공지능과 일치율이 높지만, 중반에도 높은 수치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오늘도 경솔한 실수가 좀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 같지 않다. 전투 바둑은 제가 좋아하니까 자신 있는 부분으로 가다보니 일치율이 높았던 것이 아닐까 한다.
평소에 다른 기사들도 중반에 일치율이 높은 것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일류기사들이나 중국갑조리그 주장급들이 이긴 바둑을 보면 엄청 잘 둔다고 느끼고, 인공지능과 일치율도 높다.

 

 

 

 

Q. LG배 16강에서 커제한테 지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것 같은데 다 극복한 것인가. 큰 국대 대회에서 다 우승했다. 
GS칼텍스배 결승 첫 판에는 약간 피곤함이 느껴졌는데 3국으로 가면서 괜찮아 졌다. LG배 때는 당연히, 그리고 제일 이겨야할 상대지만 또 제일 질 수 있는 상대기 때문에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한테 죄송했다. 저도 많이 아프긴 아팠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Q. 커제가 3국을 지켜 보면서 ‘신진서가 인간의 탈을 쓴 AI’라고 칭찬했다. 어떤가.
그게 그냥 칭찬인지는 조사가 필요한 것 같다.(웃음)

 

 

Q. 도발멘트도 남겼다가, 칭찬멘트도 남기는 커제에게 한마디 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다. 커제라는 넘어야할 상대가 있지만 라이벌이라고 할 기사들이 너무 많다. LG배에서 커제 선수에게 졌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Q. 잠시 중지됐던 세계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에 선택하라면?
중국리그는 인터넷으로 하는 것이 괜찮은 것 같은데, 세계대회는 상대방의 승부호흡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만나서 두는 것이 좋다. 또 해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는 같이 간 동료기사들도 함께 있을 때가 많고 바둑국가대표팀에서도 많이 챙겨줘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 온라인 대국을 할 때 이기면 물론 좋은데, 지고 나니까 너무 허무했다. 

 

 

Q. 온라인 대국이 유리한 선수가 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어떤가.
온라인 대국이 약한 기사가 간혹 있는데 온라인이라고 딱히 강한 기사가 없는 듯하다. 어차피 온오프 승률은 다 똑같을 것 같다.

 

 

Q. 자신의 최대 장점이 수읽기라고 생각하는가.
수읽기가 최대 장점인지 맞는지 요새는 잘 모르겠다. 수읽기 보다 요즘은 후반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커제 선수한테도 다른 부분에서 앞서다가 수읽기에서 밀리기도 했다.
(‘후반 마무리가 마음에 든다’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인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상대방과 같은 시간이 아니라 제 시간이 10분이라도 남겨놓은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한 것이라서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다.

 

 

 

 

Q. 이번에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혹은 누구를 위해서 이겨야겠다 이런 것들이 있는지.
일단 저를 위해서 이긴다. 부모님과 팬들도 있지만 저를 위해서 이긴다.

 

 

Q. 6월12일에 GS칼텍스배에서 우승, 23일에 쏘팔코사놀에서 우승했다. 두 대회 우승상금이 7천만원이다. 거의 열흘 만에 1억4천만원을 벌어들였는데 많은 상금들 어디다 사용하나.
쓰는 건 쉬운데 쓸데가 별로 없다.(웃음)

 

 

Q. 국내대회를 석권하고 있는데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세계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린다는데 잘 적응을 해야겠고 한해에 하나씩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예전에는 2개라고 했는데?) 물론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1개도 못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승률이 55퍼센트라고 해도 그 수치를 계속 넘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다. 1년에 1-2개씩 우승하면 개인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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