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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은퇴대국

이세돌 어머니 “세계적인 인물로 커서 자랑스러워”

이세돌 은퇴대국 응원 온 어머니 박양례 씨 인터뷰

2019-12-21 오후 3:07:55 입력 / 2019-12-21 오후 3:15:41 수정


▲막내 아들 이세돌을 응원하기 위해 온 어머니 박양례(73)씨.

 

 

이세돌의 마지막 대국을 응원하러 어머니 박양례(73)씨가 대국장을 찾았다.

21일 전남 신안 증도의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최종국 현장에 이세돌 가족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 박씨는 “그 동안 세월이 참 길고도 짧다. 어느덧 아들이 은퇴할 때가 됐다니 섭섭하다. 하지만 사람이 언젠가 때가 되면 은퇴하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쉽다는 말도 전했다.

이세돌의 은퇴에 대해에 대해서는 "형 이상훈과 많이 의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자기 계획이 있을 테니 잘해나가리라 생각한다. 마지막 대국이 끝나도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이세돌의 둘째 누나 이세나, 어머니, 둘째 형 이차돌, 첫째 형 프로기사 이상훈.

 


대국장에는 어머니와 함게 이세돌의 첫째 형 프로기사 이상훈, 둘째 누나 이세나, 둘째 형 이차돌이 와서 함께 했다. 이세돌은 최종국에 앞서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대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3남 2녀들은 모두 어릴 때 아버지 고(故) 이수오 씨에게서 바둑을 배웠다. "아버지가 바둑 스승인데 세계적인 인물로 커서 영광이다. 그만큼 해준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세돌이가 8세의 어린 나이에 바둑을 배우러 서울에 갔다. 힘들고 보고 싶었지만 형이 서울에 같이 있어서 믿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형 이상훈은 이세돌의 1국부터 3국까지 대국장에 와 이세돌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박씨는 마지막으로 "그 동안 잘해왔으니, 마지막 대국에서 잘하고 내려오기를 바란다. 우리 아들 사랑하고, 앞으로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큰 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TYGEM / 신안=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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