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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서울 푸른돌, 전라남도에 극적인 승리 4강 진출

2019-10-08 오전 11:16:43 입력 / 2019-10-08 오전 11:30:48 수정

서울 푸른돌이 전라남도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10월7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8강전 3경기가 열렸다. 전라남도(드림리그 2위)와 서울 푸른돌(매직리그 3위) 대결이었다. 서울 푸른돌이 또 3대2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8강 1, 2, 3경기는 모두 3대2로 결론 났다.


 


▲2대2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서울 푸른돌 조민수(왼쪽). 임직욱에게 백 1집반승했다.

 


서울 푸른돌은 1·2국을 먼저 이기고, 3·4국을 내준 후 마지막 5국을 이겨 4강에 올랐다. 스코어에 반전이 있었지만, 바둑내용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서울 푸른돌은 거의 졌던 2국에서 기가막힌 역전승을 얻었고, 다 이겼던 4국에선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했다. 5국도 아슬아슬한 차이로 어렵게 이겼다.

전라남도는 역대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다. 올해 선수는 대폭 교체했다. 시니어 랭킹 1위 조민수 아마7단은 그대로 두고, 주니어 선수들을 보강했다. 주니어랭킹 1위 허영락, 올해 국무총리배 대표로 선발되었던 강자 최원진, 연구생 출신 강자 임진욱이 팀에 합류했다. 여자선수도 박예원, 한지원을 새로 영입했다.

서울 푸른돌은 16~17시즌 2연패가 빛나는 내셔널리그 명문구단이다. 팀 선수들이 입단하면서 저절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특이한 팀이다. 올해도 새로 영입한 윤성식 선수가 지난 참저축은행배에서 본선에 올라 포인트 입단한 경사가 있었다. 윤성식은 아직 공식기전 출전을 하지 않아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선수로 뛸 수 있다. 맹장 심우섭이 시니어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최환영, 조민수 등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4국에 출전한 시니어 조민수(왼쪽)는 서울 푸른돌 심우섭을 눌렀다.



두 팀은 정규시즌 8라운드에서 만나 서울 푸른돌이 3대2스코어로 승리 했었다. 푸른돌은 정규시즌에 1국부터 5국까지 윤성식, 홍준리, 최환영, 심우섭, 조민수(주니어)가 출전했다. 포스트시즌 오더도 같았다. 전라남도는 2국에 여자선수 한지원을 투입했고, 4국에 조민수(시니어)가 나섰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포스트시즌도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재철 감독은 "파란만장한 승부였다. 안심하고 있던 4국에서 패해서 포기하고 있었다. 참 운이 안 따른다고 생각했었다. 개인적으론 내셔널리그에서 전라남도가 제일 강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어렵게 이겨서 우승고지에 6부 능선을 넘었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시즌 경기순서는 1국 주니어, 2국 시니어(또는 여자), 3국 주니어, 4국 시니어(또는 여자), 5국 주니어순으로 나온다. 1·2국이 18시 30분에 시작하고, 3국이 19시 30분, 4·5국은 20시 30분에 순차적으로 열린다.

 

 


▲1국은 서울 푸른돌 윤성식(왼쪽)이 전라남도 최원진에게서 가져갔다.



1국에서 이긴 서울 푸른돌 윤성식 선수는 "정신 없는 대국이었다. 초반은 좋았는데 중반에 실수를 해서 만만치 않았다. 종반에 상대가 무리해서 이길 수 있었다. 푸른돌팀은 화기애애하다. 그 동안 잘 보살펴줘서 행복하게 있었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8강 4경기는 울산 금아건설(드림리그 4위)과 대구바둑협회(매직리그 1위) 대결로 이어진다. 10월 8일 18시 30분 부터 K바둑에서 생방송한다. 유튜브 K바둑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대국과 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포스트시즌은 매직리그와 드림리그 성적 상위 4팀씩 총 8팀이 대결한다. 매 경기는 다섯 판이 열린다. 8강부터 준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진행하고, 챔피언 결정전만 3번기로 치러진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주)에스지엠이 타이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주니어 랭킹1위 허영락(왼쪽)이 서울 푸른돌 최환영을 이겨 전라남도의 패배를 잠시 막았다.

 

 


▲서울 푸른돌 홍준리(왼쪽). 파란만장했던 대국내용이었다.
홍준리는 "이겼지만 내용은 좀 부끄럽다. 대학에서 밤새며 공부하던 끈기로 버텼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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