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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혜연, 신념을 깨고 싶지않다.

[한국] 조혜연, 신념을 깨고 싶지않다.

2005-07-26 오후 7:32:51 입력

[겨자씨] 삶의 원칙

[국민일보 2005-07-26 19:00]

1924년 파리올림픽 육상 400m에 출전한 에릭 리델은 예선에서 최고의 기록으로 수립,금메달 획득이 유력했다. 그는 예선 때 출발선에서 흑인 선수와 악수를 나누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인종차별이 심한 당시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대망의 결승전이 주일에 열리기로 결정됐다. 그러자 리델은 주저없이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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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까지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것은 주일성수와 인간 평등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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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델은 후에 중국 선교사로 헌신했다. 그의 가시밭길 인생은 ‘불수레’란 제목으로 영화화돼

1982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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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실한 크리스천인 여류 국수 조혜연 6단도

“주일에는 예배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신념을 깨고 싶지 않다”

며 바둑대회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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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어떤 삶의 원칙이 있는가.

행여 ‘그 까짓거 뭐 대충’의 인생을 살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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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창기자 hclim@kmib.co.kr

 

[i진선 한 마디]

7월은 이세돌 9단과 조혜연 6단의 달인 것 같습니다.

논단방에서는 이 두 사람 관련 글이 거의 전부다 입니다.

 

둘다 한국 바둑계의 스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자임에는 부인할 수가 없고요.

개성강하고 고집강하고 실력강한, 한국 바둑계의 3강 이네요.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소신대로 자기 생각대로

자기 신념대로 살아가는 두 분...정말 부럽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때로는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마음을 넓혀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지사지의 마음도 필요하고요...

 

뭐라고 우리가 지적한다고, 그 고집이 꺽일까요? 개성이 바뀔까요?

돌이켜보니 왜 그렇게 흥분하고 화를 내었었는지 부끄럽습니다.

 

그동안 공격이 주였고, 이해하는 입장에 적었던 저는

깊은 반성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이세돌*조혜연, 두 기사분들 앞으로도 한국 바둑을 더욱 빛내주기를 바랍니다.

 

꾸벅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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