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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세돌은 唯我獨存!

[칼럼] 이세돌은 唯我獨存!

2005-08-21 오후 3:17:37 입력

박치문 선생님께서 요즘 조용히 계시니...정말 궁금.

한국 바둑 개혁에 그동안 무진 애를 쓰셨는데요...

언젠가 부터 그런 말씀을 전혀 안하시니 전 답답하네요.

박선생님 팬인데...한 번 찾아가 뵙기라도 해야겠네요..

 

 

[바둑] 이세돌 '공포의 마왕'

[중앙일보 2005-08-19 06:11]


[중앙일보 박치문] 한국의 이세돌 9단이 세계바둑의 '마왕(魔王)'으로 떠오르고 있다.

50kg을 겨우 넘길 듯한 마른 몸집에 변성이 안된 듯한 고음의 목소리를 지닌 이 연약한(?)

청년은 그러나 당대 최강자들이 격돌하는 국제무대에만 나서면 돌연 먹이에 굶주린 고독한

 야수로 변한다. 꿰뚫을 듯한 눈빛에 사나운 발톱, 기상천외의 발상과 몸을 돌보지 않는

전투력으로 폭풍처럼 상대를 쓰러뜨린다. 지난 10여 년간 무적이었던 이창호 9단이'철벽'의

이미지를 주었다면 이세돌은 '공포의 마왕'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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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14일 대만에서 시작된 제2회 중환배 세계선수권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또다시

결승에 올랐다. 이창호 9단이 대만의 왕밍완(王銘琬) 9단에게 반집 차로 무릎을 꿇은 직후

 이세돌은 곧바로 왕밍완을 저격해버렸다. 1월 8일 이후 세계대회에서만 14연승. 지난해

12월부터 계산하면 17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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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그동안 삼성화재배, 도요타 덴소배, 후지쓰배를 연속 석권하여 상금만 7억원 정도를

 벌어들였다. 중환배는 우승상금 7000만원의 중급 대회지만 그는 LG배 세계기왕전(우승상금

 2억5000만원) 8강에도 올라 있어 이들을 모두 휩쓸 경우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국내

기전은 내주고 큰 먹이만을 노리는 '상금 사냥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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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배 결승, 이세돌-최철한 격돌= 한.일전으로 치러진 18일의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은

 일본의 기성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을 격파했고 최철한 9단은 일본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을 꺾었다. 이리하여 '포스트 이창호'를 대변하는 한국의 두

정예가 지난달 후지쓰배 결승전 때와 똑같이 다시금 우승컵을 놓고 20일 일전을 벌이게 됐다.

후지쓰배 때는 이세돌 9단이 행운의 반집승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최철한 9단은 이세돌의

연승을 막아낼 최강의 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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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경악하는 이세돌의 유아독존 바둑=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이세돌 바둑이

찬반의 격랑을 일으키고 있다. 이세돌은 전야제 불참, 사진촬영 거부, 엽기적 인터뷰

등 질서에 길들이지 않는 저항적 기질을 평소에도 유감없이 드러낸다. 철저한 단독

플레이어인 이세돌은 바둑에서도 기존의 해석을 뒤엎고 순리에 역행하는 유아독존의

스타일을 서슴없이 선보인다. 발군의 전투력과 예리하기 이를데 없는 수읽기를 바탕

으로 일단 전투가 벌어지면 상대를 발기발기 찢어버리는 야수가 된다.


장면1 = 중환배 8강전, 왕밍완 9단과의 대국. 흑▲로 끊어온 장면인데 백을 쥔 이세돌은

한 점을 버리는 오랜 정석을 무시하고 백1로 움직였다. 12까지의 결과를 놓고 '백 대망'이란

평가마저 나왔다. 연결을 강조하는 바둑에서 백은 두 점이 잡히고 백? 두점도 흑 세력 속의

부평초 신세이니 좋을 까닭이 없다. 그러나 이세돌은 한번 해보자며 자기 스타일을 강행한다

(힘없는 자가 이런 스타일을 흉내내면 견딜 수 없음은 물론이다).

장면2 = 거대한 흑의 세력권으로 백1의 낙하산이 떨어진다. 이후의 변화는 불가사의하다.

11까지 흑의 안방에서 백이 순식간에 둥지를 틀었고 상대는 빈털터리. 이세돌은 분명 무리

스럽지만 상대는 그를 응징할 수 없다는 데 분노하고 탄식하게 된다. 222수 백 불계승.

박치문 바둑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i진선 한 마디]

"이세돌은 전야제 불참, 사진촬영 거부, 엽기적 인터뷰 등 질서에 길들이지 않는

저항적 기질 을 평소에도 유감없이 드러낸다. 철저한 단독 플레이어인 이세돌은

바둑에서도 기존의 해석을 뒤엎고 순리에 역행하는 유아독존 의 스타일을 서슴

없이 선보인다. "

 

정말 시원한 지적이네요^^::

제가 비록 명예기자에 볼과하지만서두...바둑계에 관해서 가장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기사 쓰는 사람중에 하나 입니다. 우리 박치문 선생님께서도 왜 바둑계의 왈가왈부한

소식을 모르시겠습니까...  저 보다 더 정확하고 깊이 아시겠죠.. 다만 말씀을 안하실

뿐이죠.

 

제가 직접적이고 감정적(?)으로 글을 써서,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킨다면. 우리 박치문

선생님의 글은 훨씬 수준이 높네요. 칭찬 같기도 하고..비판 같기도 하고^-^:: 멋진

기사문 입니다. 

 

유아독존 은"唯我獨尊" 이기도 하지만, "乳兒獨尊" 이라는 중의적인 뜻으로도

쓰이기도 하죠^-^::(중국에서는 자녀를 하나밖에 가질 수가 없어서, 자식을 소황제

라고 한답니다. 따라서 "唯我獨尊" 이기도 하지만, "乳兒獨尊"으로 생각된다는^^::)

 

"발군의 전투력과 예리하기 이를데 없는 수읽기를 바탕 으로 일단 전투가 벌어

지면 상대를 발기발기 찢어버리는 야수가 된다."

 

와우^^:: 소설속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그건 그렇고...중환배는 이름이 이상한 것 같아요. 중환자배 같기도 하고...ㅡ.ㅡ::

이름은 이상하지만, 이번 대회는 잘 치룬 것 같습니다. 집중식 기전으로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이 참가를 안하여서 약간 좀 아쉽기는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대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어쨋든 이번에 최철한 9단이 이세돌 9단을 이겼습니다.

 

앞으로 이세돌이 LG기왕전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무척 놓은 것 같습니다.

우승 한다면 금년은 이세돌의 해가 되겠네요.

 

'공포의 마왕(魔王)' 이라는 표현은 좀 맘에 안듭니다. 좋은 별명을 지어주면

더 좋은 성적 내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던데요...

 

이세돌 별명으로는 "불패소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새롭게 짓는다면 윗 기사내용에 있는 "唯我獨尊"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꾸벅

 

33년만에 대구서 첫 프로바둑기사 탄생

[매일신문 2005-08-17 12:12]
"지금까지 도와주신 부모님과 김원, 양재호 사범님께 감사 드립니다.

" 33년 만에 대구 출신 프로 바둑 기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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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김형우(17·충암고 1년)군. 지난 2000년부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해 온 김군은 지난 1년간 연구생들 중에 가장 상위 성적 그룹인 1조 12명

가운데 내신성적 1위를 차지하며 프로 입단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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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입단면장을 받을 예정인 김군은 6개월간의 연수를 거친 뒤 프로기사로 활약하게

된다. 달서구 상인초교 2학년 때 아버지 김남식씨의 권유로 바둑을 시작한 김군은 4학년

 때인 1998년 제2회 전국어린이유단자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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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도 분당으로 전학(장안초교)한 뒤 프로 기사 김원 7단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지난해부터는 양재호 9단 문하생으로 들어가 바둑 수업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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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은 지난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10시부터 12시간씩 바둑 수업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꿈에 그리던 프로 기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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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기풍과 인품을 좋아한다는 김군은 "열심히 노력하는 프로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하찬석 9단은 "지난 72년 윤종섭 3단이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대구출신 프로 기사가 탄생한 것은 의미가 깊다"면서 "대구에서도 바둑이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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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i진선 한 마디]

 

흐미....33년만에 대구에서 첫 프로기사가 탄생했다니...놀랍습니다.

하긴 프로 강자들은 한반도를 동서로 나눈다면 서부쪽이 대부분 입니다.

전남, 전북, 충남, 경기도, 서울쪽이지요.

 

33년만에 첫 프로기사가 나온 것을 기화로 삼아서 대구지역에 바둑붐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꾸벅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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