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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구리, 3번기
원성진-구리, 3번기
2011-11-06 오전 12:14:17 입력
원성진-구리, 3번기
천원전에서 이미 압승

제16회 삼성화재배 결승전의 출전자가 드디어 정해졌다. 원성진과 구리. 원성진 입장에서는 준결승에서 만난 천야오예보다 오히려 편한 상대일 수도 있다. 5연패의 좌절을 안겨주던 구리. 농심배에서도 패배를 안겨다준 구리. 그러나 비록 메이저 세계기전은 아니지만, 한중 통합 천원전 3번기에서 우승을 안겨준 이가 바로 구리이기 때문이다. 생애 첫 국제기전 우승이었다. 이미 한 번 3번기를 2연승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는지라, 대국에 임하는 자신감 만큼은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라고 다를 바는 없다.

2008년 6월 말경. 제주도로 원정 대국만 가면 지던 원성진. 4연패. 그리고 구리만 만나면 지던 원성진 5연패, 의 늪에서 용이 되려는 이무기의 괴성을 지르듯이 몸을 꼬다가 하늘로 솓구쳤다. 진정 꾸준한 프로기사다. 비록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 기록은 올리지는 못했으나, 국내 랭킹의 3%인 10위권은 항상 기본이었다. 역시 상금 랭킹도 항상 10위권이내여서, 그 누가 보아도 한국 최고 기사의 반열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2008년 한중통합천원전이 원성진에게 중요했던 이유는, 4연패 5연패를 벗어남 말고도, 한중 통합 천원전 5연속 우승을 노리는 당시 세계 최강 구리를 2:0 완승함에 큰 의미있다.

원성진은 85년생으로서 올해 26살이다. 물론 젊은 나이기는 하지만, 입단 이 후로 눈부신 활약을 했었기 때문에 바둑팬들 입장에서는 어쩐지 신세대 기사라는 생각이 안든다.


2000년대 전반기는 거의 모든 국내기전과 세계기전 본선에서 맹활약을 했다. 그러나 정상의 고지에서 번번히 좌절. 그 타격이 컸는지, 중반기에는 딱히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8년 부터 다시 힘을 내서 맹활약중. 이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 3번기를 앞두고 있다.
그의 정상 등극을 간절히 응원한다.
[i진선 한 마디]
"원닥우!" 긴 말 필요없습니다. 꼭 우승하기 바랍니다. 평소에 원9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하던 팬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더 이상 기다리기도 지쳤꼬ㅡ.ㅡ::!!!!!! "원닥우! (원성진, 닥치고 우승!)" "구닥준!(구리, 닥치고 준우승..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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