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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캐나다 대사, 바둑 사랑 20년

[국제] 캐나다 대사, 바둑 사랑 20년

2004-12-19 오전 11:06:20 입력

 

'바둑사랑 20년' 그리니우스 加대사

푸른 눈의 외교관이 ‘동양의 신비’로

통하는 바둑에 푹 빠져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리우스 그리니우스 주한

캐나다 대사. 지난 8월 부임한 그는

한국의 정·관계, 재계 주요 인사들을

예방하기 앞서 그들이 바둑을 즐기는

지를 우선 체크한다.

대화를 풀어갈때 바둑만큼 흥미롭고

즐거운 공통 화제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관저 리셉션 장에 바둑 판을 준비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방문객들은 그걸 보면 우선 깜짝 놀랍니다. 저의 바둑에 대한 열정을 확인한

뒤부터는 분위기가 매우 훈훈해지지요.”

그는 바둑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복잡하고, 수준과 무관하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정의하면서

“지적 호기심을 엄청나게 자극하는 게임”이란 예찬을 폈다.

자신의 바둑 실력에 대해 그리니우스 대사는 “초보자(humble beginner)여서

공식 급수도 없다”고 겸손해한다. 그와 접촉해본 국내 바둑인들이 추정한 급수는

 9급정도. 하지만 대사의 기력(棋歷)은 결코 짧지 않다. 1980년대 초 방콕 주재

대사관서 근무할 때 일본 생활을 거친 동료한테 처음 바둑을 배웠으니 20년이

넘은 셈. 그 무렵 주말마다 고수를 초빙, 실력을 연마하는 모임을 조직했었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91년 하노이에 대리 대사로 부임했을 때는 컴퓨터 전문가인

친구가 설치해 준 ‘네메시스(Nemesis)’란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와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그리니우스 대사의 바둑 사랑은 요즘 만 3살 반에 불과한 아들에게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막내 저스틴 군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데, 그 때마다 이

늦둥이는 또래 어린이들에게 가능한 정신 집중 시간을 넘어서는 인내심과

흥미를 보여준다는 것. 그는 바둑 판 앞에서 막내와 보내는 여가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파안대소했다.

대사는 “그 동안 ‘Go(碁·바둑을 뜻하는 일본어)’에는 익숙했지만 ‘Baduk’에 대한

한국인의 열정이 이 처럼 높은 줄은 짐작도 못했었다”며 명지대 바둑학과 한상대

교수에 감사한다고 했다.

“바둑을 즐기면서 좀 더 실력이 느는 것, 그리고 바둑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것”.

그리니우스 대사가 말한 앞으로의 소망 2가지다.

(이홍렬 기자 [ hrlee.chosun.com])

 

[i진선 한 마디]

 

바둑 사랑 20년에 9급이라니...ㅡ.ㅡ::

그리니우스 대사님께 프로기사가 지도국 한 번 해드리면 어떨런지요.

한국 바둑 홍보도 되고, 캐나다 바둑 보급에도 유익하지않을까요?

 

또 타이젬에 캐나다에서 접속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캐나다에 GO가 아닌

BADUK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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