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슈퍼리그
신진서, 2연패 시동 걸었다
2021-12-30 오후 11:31:01 입력 / 2021-12-31 오전 10:43:11 수정

▲신진서.
신진서는 춘란배 정상에 올랐고 쏘팔코사놀배, GS칼텍스배, 명인전, 용성전, KBS바둑왕전 우승 등으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바둑대상 MVP에 올랐다.
바로 그 신진서가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30일 오후9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벌어진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3차대회 제5국에서 세계1위 신진서는 중국의 복병 류위항에게 13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3차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대회 개시 후 내리 3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어제 변상일에 이어 오늘 신진서가 또 승리함으로써 한중대결 2승3패로 따라붙었다.
신진서가 이기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완승을 거두었다는 것이 뉴스가 될 것 같다.
신진서는 중국리그에서 베이징 민생신용팀에 소속된 류위항을 맞아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시작 40분이 채 못 되어 돌을 거두고 말았다. 바둑은 중반까지는 크게 서로 기울어지지 않고 계가바둑의 양상이었다. 그러나 좌변에 백이 쳐들어가면서부터 전투가 발발했는데 여기서 조바심이 난 후위한이 맹공을 펼치려다 오히려 좌변은 취했지만 그 보다 더 크게 상변 백 집을 허용하면서 바둑이 기울었다.
여기서는 <참고도> 처럼 흑1로 일단 자신을 돌보고 백2,4로 살기위해 안간힘을 쓸 때 계속해서 백을 중앙에서 미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좋은 계략이었다. 인공지능 승률그래프에서 보듯 이 순간 이후 역전은 없었다.
다음 경기는 31일(금) 19시 윤찬희-자오천위, 21시 박정환-양딩신 경기가 펼쳐진다.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소개
한중 타이젬 탑 랭커들이 출전하는 한중슈퍼리그는 年 3회에 걸쳐 대회가 진행되며, 회당 타이젬 월간랭킹 상위자 3명+시드 3명 등 한·중 6:6 크로스리그를 펼친다. 크로스리그란 한국 선수 1명이 중국 6명과 돌려붙는 일종의 풀리그 시스템. 단, 한중 대결만 치르게 된다.
각 세 번의 대회는 우승 10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 주어지며 순차적으로 12위까지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참고로 할 것은 승수도 중요하지만 많은 집 차이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즉, 불계승은 10집 차이로 계산한다. 즉, 승률이 같으면 결국 여섯 판의 합계 집 수 차를 많이 확보한 쪽이 앞선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