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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맞게 흘러갔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나가노 9단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어 중반까지의 형세는 백중세.
승부의 윤곽이 드러난 것은 상변 접전이었다. 상변에 뛰어든 나가노 9단의 특공대가 유창혁 9단의 강력한 공격으로 모두 잡히자 국면의 저울추가 기울었다. 이후 나가노 9단은 백돌을 사석으로 처리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구했으나 이미 차이는 벌어져 있었고 더 이상의 추격은 불가능했다.
이로써 일본은 주장 가토 마사오 9단이 마지막 보루로 남게 되어 실질적으로 우승을 바라보기는 힘든 입장으로 제3회 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좁혀지게 되었다. 중국 팀의 3장은 위 빈 9단. 위 빈 9단은 지난 LG배 결승에서 유창혁 9단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바 있어 유창혁 9단으로서는 설욕적이 되는 셈. 한.중의 간판급 스타들이 등장하는 30일 신라면배 2라운드 최종국에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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