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조훈현 삼성화재배 우승<최종>
2001-12-14 입력
| [제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선수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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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 제6회 삼성화재배 우승<최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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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1, 2국을 반집 승부로 주고 받는 등 세계대회 결승전 사상 유례없이 치열한 접전을 펼쳐 최대의 관심을 모으면서 속개된 결승 제3국에서 조훈현 9단은 흑을 들고 268수 만에 2집반 승을 거두었다.
이날 바둑은 조9단 특유의 강인함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한번 지면 이길 때까지 똑 같은 포석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9단은 이날도 흑을 쥐게 되자 결승1국에서 패했던 포석과 똑 같은 수순을 흑5까지 두었다. 이에 창 하오 9단이 백6을 다르게 받으면서 변화가 생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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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계 대회 우승 8회(TV아시아선수권대회 2회 제외)를 기록하게 됐으며 또한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과 함께 현존하는 국제기전을 모두 1번씩 우승하는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에도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조9단은 94년에 이미 응씨배, 후지쯔배, 동양증권배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 바 있으나 이후에 생긴 삼성화재배와 LG배 세계기왕전 등 국내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해 2차 그랜드슬램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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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둑 열기가 달아오른 중국을 위해 국내에서 주최하는 세계기전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결승전을 개최하는 도량을 보였다. 13억 중국인의 성원을 등에 업은 창 하오 9단은 결승1국에서 승리하여 세계대회 첫 우승을 눈 앞에 뒀으나, 배수의 진을 친 조훈현 9단이 제2국에서 기사회생하며 반집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결승3국에서도 승리하여, 창 하오 9단은 세계 대회 첫 우승에 실패했다.
조훈현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오늘 대국 초반 창 하오 9단이 큰 실수를 해서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종반에 위기를 맞았다가 겨우 이겼다. 운이 좋았다’고. <상하이 현지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