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이모저모
2002-07-31 오전 9:12:20 입력
| [제7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이모저모] | |
| '황사 태풍'에 날아간 열도의 자존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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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초반 탈락하는 날이면 항공료조차 건질 수 없는 위험한(?) 여건임에도 이번대회에는 지난 여느 대회보다도 많은 299명의 기사들이 참가해 대성황. 결국 본선 경쟁률이 무려 18대1로 치솟아 대국장의 열기는 자못 뜨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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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바꾼 최원용, 周鶴洋 꺾어 '이름값' ○…통합예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이변과 파란이 이번 대회에도 어김없이 속출해 흥미. 첫날 신진강호의 선두주자 목진석 六단이 노장 백흥수 五단에게 패해 1회전 탈락한 것이 파란의 전주곡이었다면 준결승에서 '新이창호 킬러'로 유명한 중국의 막강 저우 허양(周鶴洋) 九단이 최원용 初단에게 발목을 잡힌 것은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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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선 기간 동안 한국기원 4층에 마련된 검토실에는 연일
국내외 기사와 보도진으로 장사진. 특히 이번 대회 참가차 대거 내한한 중국·일본의
젊은 기사들은 곳곳에서 삼삼오오 자국 선수들의 대국을 중심으로 복기검토에 열중.
(사진) 조훈현·유창혁·최규병 九단, 목진석 六단 등이 중심이 된 한국 검토진은 시시각각 전해오는 중간 기보를 살펴보며 추이를 살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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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5회전의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통합예선에서 29일 결승에
오른 기사는 국가별로 한국 12, 중국 12, 일본 8명. 최정예 부대를 출전시킨 중국의 강세가 어느 정도 예견되기는 했지만,
일본도 과거 '관서의 샛별'로 촉망받던 이마무라 도시야(今村俊也) 九단,
2000년 일본 다승왕에 빛나는 다카오 신지(高尾新路) 七단, 그리고 지난해 본인방
도전자로 각광받은 장쉬 七단 등 중견과 신진을 망라한 맹장들로 포진해있어 전력상으로는
결코 꿀리지 않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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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승의 뚜껑이 열리자 중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 중국은 올 신인왕 펑 첸(彭筌) 五단이 이상훈 四단에게 쾌승한 것을 필두로 속속
승전보를 전해 온 반면, 일본은 믿었던 에이스 장 쉬 七단이 18세의 중국 신예 왕
쉬(王激) 四단에게 발목을 잡힌 데 이어 좌장(左將)격인 이마무라 九단마저
박진솔 初단에게 패퇴하자 충격과 허탈감에 휩싸이는 분위기. 게다가 최후의 보루였던 다카오 七단과 지난 2년간 이 대회
본선에서 활약한 요코다 시게아키(橫田茂昭) 九단마저 무명에 가까운 두안 롱(段嶸)
七단(사진)과 양 이(楊一)五단에게 무너지는 등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5전전패를 한 끝에 결국
한 장의 티켓도 얻지 못하는 수모. 반면 중국은 그동안 국제무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기사들이 예상을 뒤엎고 한국·일본의 강호들을 잇달아 꺾음으로써 두터운 선수층을 새삼 입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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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토실에서 이목이 집중된 바둑은 한국의 두 10대
신예가 중국·일본 정상급과 맞붙은 송태곤-뤄 시허(羅洗河) 전과 박진솔-이마무라 전. 조훈현 九단과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九단은 갓 입단한
박진솔 初단이 기대밖의선전을 펼치자 대견한 듯 주의깊게 관찰하며 추이를 주시.
결국 박진솔 初단이 이마무라 九단을 격침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찰나 검토실에는 가벼운
탄성이 일기도. 한편, 최근 이창호 九단을 꺾는 등 욱일승천(旭日昇天)의 기세를
타고 있는 송태곤 二단이 '6소룡(六小龍)' 뤄 시허 九단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막판
어이없는 실족으로 역전패. 다잡은 대어를 놓친 송二단은 검토실로 올라와 연신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한편,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이 대국의 승부처에서 해설자도 예상치 못한 결정적 묘수를 관전자인 아마추어가 맞추어내 화제가 되기도. (※관련 글·기보 ☞<이주의 하이라이트> 참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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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국내 아마예선을 거쳐 선발된 고근태 7단, 홍맑은샘
7단, 윤춘호 7단과 2002 세계아마선수권자 퓨 리(付利) 7단 등 5명의 아마추어
기사가 참가,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아마예선 우승자이기도 한 15세의 고근태 7단은 두 명의 프로를 연파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해 주목을 받기도. <타이젬/김창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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