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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천원전 역대 전적 최근 국제기전에서 참패의 수모를 거듭해온 일본은 '왕-왕 컴비(왕리청-왕밍완)'의 활약에 힘입어 모처럼 2명을 8강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일본 선수들은 16강전에서 대부분 약체 상대(중국 2류, 홍콩, 남미 대표)와 상대하는 행운을 등에 업은 데다 그나마 토종 선수들은 모두 탈락함으로써 이번 선전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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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3단이 휴식시간을 맞아 이세돌 3단의 대국을 관전하고 있는 모습(왼쪽). 두 영건 투톱은 나란히 탈락하고 말았다.
| 한편, 이날 16강전에서는 남미대표로 출전한 페르난도 아길라 아마7단(아르헨테나) 가 8강에 오르는 세계바둑사에 남을만한 대이변이 일어나 바둑관계자를 아연실색케 했다.
이미 1회전에서 일본의 하세가와(長谷川直)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한 페르난도 아마7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일본의 대표적 신진맹장 양자위안(楊嘉源) 9단을 꺾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그동안 세계대회에 남미대표로 단골로 출전해온 페르난도 아마7단은 한국의 아마정상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력의 소유자로 알려져왔다.
올들어 새로 창설된 도요타덴소배(6,48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의 8강전은 4일 (수)요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16강전 결과(앞쪽이 승자)
이창호 9단(한) :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7단(日) <222수 끝, 백 1집반승>
유창혁 9단(한) : 샤오웨이강(邵 剛) 9단(中) <217수 끝, 흑 불계승>
왕레이(王磊) 8단(中) : 조훈현 9단(한) <247수 끝, 흑 2집반승>
창하오(常昊) 9단(中) : 이세돌 3단(한) <237수 끝, 흑 불계승>
위빈(兪斌) 9단(中) : 박지은 3단(한) <222수 끝, 백 불계승>
왕리청(王立誠) 9단(日) : 천쭈더(陳組德) 9단(中) <191수 끝, 흑 불계승>
왕밍완(王銘琬) 9단(日) : 양쓰하이(楊士海) 8단(中) <209수 끝, 흑 불계승>
페르난도 아길라 아마7단(남미) : 양자위안(楊嘉源) 9단(日) <275수 끝, 흑 2집반승>
■8강전 대진
이창호 9단(한) : 페르난도 아길라 아마7단(남미)
유창혁 9단(한) : 위빈(兪斌) 9단(中)
창하오(常昊) 9단(中) : 왕밍완(王銘琬) 7(日)
왕레이(王磊) 8단(中) : 왕리청(王立誠) 9단(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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