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세계기왕전
한국, 8강의 3/4 싹쓸이!
'창호-세돌' 투톱 쾌승…중국 2명 생존·일본 전멸
2003-06-19 오후 7:20:34 입력
한국이 LG배 8강의 여섯 자리를 휩쓸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최강'의 위세를 단단히 떨쳤다. 6월 1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2회전(16강전)에서 한국은 세계최강 투톱 이창호-이세돌을 비롯한 목진석, 조한승, 원성진, 김주호 등 모두 6명이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이날 16강전에 모두 9명이 출전한 한국은 조한승 6단이 1회전 돌풍의 주역 알렉산드르 디너스타인(샤샤) 초단을 꺾고 첫 승전보를 알려온 것을 필두로, 목진석 6단이 유일한 형제대결에서 조훈현 9단을 꺾고 8강에 선착하는 등 승리행진을 계속했다. 16강전의 최대 박카드로 관심을 모은 이창호-조치훈 전에서 이창호 9단은 초반부터 앞서나가다 중반 상변에서 과수를 범하는 바람에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막판 중앙에서 조9단의 실수를 틈타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대회 우승자 이세돌 7단도 중국의 중견 위빈(兪斌) 9단을 맞아 특유의 완력을 자랑하며 완승, 어렵지 않게 8강에 합류했다. 이날 돋보인 선수가 김주호 3단. 올들어 국내기전에서 발군의 성적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는 김3단은 중국 랭킹2위 저우허양(周鶴洋) 9단에게 선전을 거듭한 끝에 쾌승, 생애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창혁 9단과 송태곤 4단은 중국의 최강라인업 창하오(常昊) 9단과 왕레이(王磊) 8단에게 각각 져 탈락했다. 김주호, 생애 첫 '세계 8강' 진출 기염 중국이 랭킹 1·3위인 왕레이 8단과 창하오 9단 2명을 8강에 진출시김으로써 이번 LG배
8강은 '한국 6명 VS 중국 2명'의 구도로 압축되었다. TYGEM/최철용·이규식 ■2회전 결과 (왼쪽이 승자, 대국 종료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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