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제8회 삼성화재배 본선 첫 대결인 32강전이 시작되었다. 세계 유일의 오픈기전으로써
해마다 새로운 기록들을 양산해 온 삼성화재배가 여덟번째 열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32강전 중 가장 관심을 끄는 판은 이세돌 9단대 콩지에 7단의 대국. 한중 바둑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두 기사가
정면으로 격돌했다는 점에서 바둑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세돌 9단은 돌을 가린 결과 백번이 정해졌으며 유성연수원
대강당 특설대국실에서 KBS방송국의 녹화 아래 대국 중이다. 대강당 특설대국실에는 이창호 9단대 펑첸 6단의 대국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대국은 이창호 9단의 흑번.
이세돌-콩지에 판 못지 않게 바둑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유창혁 9단 대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의 대결. 유창혁
9단의 흑번으로 진행된 이 대국은 약 2시간이 지난 현재 60여수가 지날 정도로 빠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타이젬에서
이 대국을 인터넷 생중계 해설하고 있는 김영환 7단은 "아직까지는 우열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국면"이라며
"중앙에 침투한 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32강전의 정면으로 격돌한 이세돌 9단(왼쪽)과 콩지에 7단이 대국 중이다.
타이젬에서 생중계 해설하고
있는 또다른 한판인 조한승 6단 대 후야오위 7단의 대결은 조6단의 대세를 리드하고 있는 상태. 흑을 쥔 조6단은
하변에 대가를 만든 후 좌변을 유연하게 타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2연패를 달성한 조훈현 9단은 흑번으로 중국의 장원둥 9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좌하귀에서 시작된 전투가 하변과 좌변, 중앙으로 번지면서 생사가 걸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 외에도 송태곤 5단, 박영훈 4단, 김주호 4단 등도 중·일 대표선수들을 만나 선전 중이다.
요란하게 격동치고 있는 세계 바둑계. 그 속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제8회 삼성화재배 32강전은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타이젬에서 인터넷 생중계되고 있다. 이세돌:콩지에, 이창호:펑첸의 대결은 2시부터 KBS위성방송에서
생중계된다.
타이젬은 32강전의 윤곽이 드러나는데로 속보로 신속하게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유성=TYGEM/최철용 a4g@tyge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