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년생 소띠'인 '송아지 3총사'. 왼쪽에서부터 박영훈 4단, 원성진 5단, 최철한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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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삼총사'가 사이좋게 삼성화재배 16강전에 진출했다.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던 최철한 5단, 원성진 5단,
박영훈 4단이 32강의 벽을 동시에 뚫은 것이다.
8월 27일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열린 제8회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최철한, 원성진, 박영훈은
각각 중국의 창하오, 왕레이, 리지에를 꺾었다.
85년생 소띠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한국 바둑계에 새바람을 넣었던 송아지 3총사를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만나봤다.
이들은 더이상 애띤 별명의 '송아지 3총사'가 아니라 이미 한국의 대들보로 성장해 버린 '한우 3총사'였다. |
“중국선수는 두렵지 않다”
최철한 5단
-창하오 9단과 둔 32강전 대국 내용은?
초반에 판을 잘 못 짜는 바람에 주도권을 빼앗겼는데, 창하오가 공격을 이상하게 하는 바람에 불리함을 만회할
수 있었다. 승부는 끝내기에서 결정났다. 선수로 큰 곳을 모두 끝내기 할 수 있어 이겼다.
-창하오는 한 때 중국 랭킹 1위였는데, 대국에 임할 때 부담되지
않았는가?
부담감은 오히려 창하오 9단이 더 많이 가졌을 것이다. 비록 창하오 9단이 중국 1인자였다고 하더라도 바둑은
한국이 제일 강하다. 중국 최강자가 한국 신예기사들 보다 더 힘든 상대라고 여기지 않는다.
-16강전에서 중국의 시에허와 만나게 되었는데?
시에허와는 과거 이붕배에서 한번 대결한 적이 있다. 그 때는 운좋게 승리할 수 있었는데, 어려운 상대로 기억된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해 올해 삼성화재배 목표인 4강까지 꼭 진출하겠다.
“컨디션 좋기 때문에 승리 자신한다”
원성진 5단
-32강전에서 왕레이 8단을 꺾었는데, 대국 내용은?
중반까지 흐름이 좋았다. 여유로운 국면이었는데, 한순간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다시 바둑이 형세불명이 되었다.
그래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심리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16강전에서 조치훈 9단과 대결하게 되었다. 자신 있나?
조치훈 9단은 왕레이 9단 보다 더 힘든 상대다. 하지만, 요즘 내 컨디션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이길 자신
있다.
“송아지 실력은 비슷”
박영훈 4단
-32강전에서 만난 리지에 4단은 박4단보다 더 어리다. 세계 대회에서
어린 기사가 대국한 느낌은?
국내 기전에서도 나보다 어린 기사와 자주 대국을 하기 때문에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대국에 임했다.
-32강전 대국 내용은?
중반 전투에서 잘 풀리는 바람에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었다.
-16강전에서 만날 딩웨이 8단과의 대결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딩웨이 8단은 실리파로 알고 있다. 한국 기사보다 중국 기사와의 싸움이 더 자신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삼성화재배 목표는?
특별하게 정해진 목표는 없다. 그냥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
-‘송아지 3총사’ 중 누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가?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실력은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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