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우허양 9단(왼쪽)이 일본의 미무라9단과 결승전을 펼치고 있다. |
중국 바둑팬들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우승'을 마침내 저우허양(周鶴洋)이
해냈다.
9월 7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저우허
양 9단은 이창호 9단을 꺽고
올라온 일본의 미무라 토모야스(三村智保) 9단을 이기고 우승컵과 우승상금 250만엔을 차지
했다.(194수끝,
백 불계승)
이로써 중국은 9회때인 97년 위빈(兪斌)9단이 첫 우승한 이후 TV아시아 선수권전에서는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대회로는
2000년 이후 3년만의 감격이다.
오늘 결승전은 초반 흑을 쥔 미무라 9단이 좌하에서 축을 착각하며 큰 손해를 보는 바람에
싱겁게 끝난 한판이었다. KBS
해설을 맡은 조훈현 9단은 "최소 15집 손해"라고 진단했으며, 김성룡 7단은
"시작하자마자
두점 바둑이 돼 버렸다"라고 흑이 입은 손해를 비유했다.(☞하이라이트
참조)
시상식에서 저우허양 9단은 "오늘
대국은 초반 미무라 9단이 너무 큰 실수를 해서 무난히 이길수 있었다."
"
어제 왕리청 9단과의 준결승 대국이 가장 힘들었는데 행운의 반집승을 거둔것이 우승
의 원동력이 됐다.이번 대회는
운이 참 많이 따랐다"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준우승을 한 미무라 9단은 "준우승을 한 성적자체에는 만족하나, 결승전 대
국은 초반 실수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이날 대국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대회 모든 판이 어려웠으나, 이창호 9단과의 준결승 대국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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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막식에서 "중국이 우승한다면 소 다섯마리를 혼자 먹겠다." 라고 개
막식 인사를 한
중국기원 왕이(王誼) 부비서장은 폐막사에서 "한국에서 열린 대회인데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양보를
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저우허양 9단의 우세가 확정적이자 루이-장주주 부부와 펑첸 6단이 여유있게 검
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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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CSK배에서 일본이 우승해 중국만 우승을 못했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
다."라며
중국 선수의 우승을 기뻐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다 이긴 바둑을 양보해 준 왕리청 9단에게는 저우9단에
게 특별히
얘기해 다음에 중국에 올때 한턱 내게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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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이규식
e910@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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