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징광호텔에서 열린 제5회 농심신라면배 개막식에서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
제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10월 21일 베이징(北京) 징광(京廣)
호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중국 각지에서 4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들 정도로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된 농심신라면배 전야제를 인터뷰와 이모저모로
스케치 해 본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진로배, SBS, 농심배로 이어진 국가 대항전에서 한국은 무려 10연패를
거뒀다. 전적을 살펴보면 이창호 9단이 17승 4패, 서봉수 9단이 17승 3패를 기록했는데 조훈현 9단이라면
어느 기사를 최고 수훈 기사로 꼽고 싶나?
▶조훈현 9단 : 비록 서봉수 9단의 승률, 진로배 9연승 기록 등은 뛰어나지만
그래도 우승을 결정짓는 능력이나 그 밖의 조건들을 고려했을 때 대답은 당연히 이창호 9단이다.
-한국의 국가대항전 10연패 중 대부분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합작으로 이뤄낸 결과다. 이번 농심배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는데 솔직히 한국팀 우승이 불안하지 않나?
▶조훈현 9단 : 솔직히 불안한 건 맞다. 그래서 이렇게 이역만리까지 응원
온 것이 아닌가.(좌중 웃음) 비록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농심배는 연승전 방식인만큼
결국 최후에는 이창호 9단을 꺾어야만 한다. 이창호 9단이 최후방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승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세돌 9단이 선발전 참가를 포기했는데, 한국기원 상임이사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훈현 9단 : 한국기원이나 주최측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참가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프로기사 개인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한다. 이세돌 9단의 경우 대회 방식에 대해 뚜렷한
이견이 있었고 이를 표현하는 과정으로 대회를 불참한 것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일본 선수들은 최정상급 기사들로 구성되지 않았는데?
▶가토마사오 9단 : 일본은 타국가와 달리 신문기전을 중심으로 바둑계가 움직인다.
예로 신문기전 도전기 일정이 결정되면 연기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조건이 허락되는 한도 내에서 최고의 선수를
선발했다.
-삼성화재배에서 중국 기사들은 세계 최강 양이(이창호-이세돌)를
누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농심신라면배도 초호화 진영으로 구성됐는데 우승을 자신하는가?
▶후야오위 7단 : 이미 중국 기사들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올라섰기에 삼성화재배
성적이 그리 큰 이변은 아니라고 본다. 이번 농심신라면배 중국 대표 선수들 역시 매우 강하다. 모든 힘을
모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는 해가 갈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왕이 5단 : (부연설명) 매우 무서운 말이군요, 전기대회에서 5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도대체 몇 연승을 하겠다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