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5회 농심신라면배 5차전에서 일본 고바야시9단이 중국 왕레이 8단(오른쪽)과 대국을 벌이고
있다. |
왕년 열도의 1인자 고바야시가 일본의 특급소방수로 나섰다.
11월 12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5회 농신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차전에서 일본의 4장(2번)으로 나선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은 2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4장 왕레이(王磊) 8단을 꺾고 일본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294수
끝, 흑 1집반승) 이로써 4명이 남은 일본팀은 각각 3명씩이 남아있는 한국·중국과 비교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왕레이 8단의 3연승을 저지한 고바야시 고이치 9단 |
이번 5차전은 당초 최근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02년 중국랭킹 1위로 군림한 신흥강호 왕레이 8단의
3연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관록에서 앞선 고바야시 9단의 분전으로 다소 뜻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고바야시 9단은 시종 견실한 운석으로 왕레이 8단의 공세를 잘 수습한 후 종반 정교한 마무리 솜씨로 완승을
일구어냈다. 80~90년대 일본1인자로 열도를 호령했던 그의 진면목이 잘 드러난 명국이라는 평.
이날 승리로 일본팀은 링하이펑(林海峰) 9단,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 류시훈 9단, 고바야시 9단 등
4명이 고스란히 남아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반면, 믿었던 왕레이 8단이 탈락함에 따라, 당초 역대 최강의 진용을 갖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중국팀은
비상국면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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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중국팀은 현재 저우허양(周鶴洋) 9단, 후야오위(胡耀宇) 7단, 구리(古力) 7단 등 3명이 남아있는 상태.
5차전을 승리로 이끈 고바야시 9단은 13일 한국의 3장과 6차전을 벌인다. 한국 3장으로는 현재 박지은 4단이 유력하다. 한국팀은
박4단 외에 이창호 9단과 원성진 5단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 신예기사들이 농심신라면배 5차전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두번째 삼성화재배 결승전에 진출한
박영훈 4단의 모습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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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멤버로 구성된 한국팀은 지난 1라운드에서 1장(허영호 2단), 2장(홍민표 3단)이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탈락한 바 있어 내일 6차전은 놓칠 수 없는 한판 승부인 셈.
사상 첫 여류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지은 4단이 과연 한국팀의 특급소방수 역할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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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농심신라면배 대진표
| 순번 |
승자 |
패자 |
결과 |
| 1국 |
장쉬 9단 (일본) |
위빈 9단(중국) |
258수 끝, 백불계승 |
| 2국 |
장쉬 9단 (일본) |
허영호 2단 (한국) |
253수 끝, 흑1집반승 |
| 3국 |
왕레이 8단 (중국) |
장쉬 9단 (일본) |
245수 끝, 흑 3집반승 |
| 4국 |
왕레이 8단 (중국) |
홍민표 3단 (한국) |
179수 끝, 흑 불계승 |
| 5국 |
고바야시 9단 (일본) |
왕레이 8단 (중국) |
303수 끝, 흑 1집반승 |
■제5회 농심신라면배 각국 대표선수
국가 |
남아있는 선수 |
탈락한 선수 |
| 한국 |
이창호 9단, 원성진 5단, 박지은 4단 |
허영호 2단, 홍민표 3단 |
| 중국 |
저우허양 9단, 구리 7단, 후야오위 7단 |
위빈 9단, 왕레이 9단 |
| 일본 |
고바야시고이치 9단, 가토마사오 9단, 린하이펑 9단, 류시훈 9단 |
장쉬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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